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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축농증 수술 받고나서 코는 많이 좋아졌지만 그때 즈음부터 '잠을 푹 잘잤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없네요. 아마도... 그때 이후가 맞는 것 같아요 ㅠㅠ 양쪽 따로 2회에 걸쳐 수술받느라 3개월 동안 항생제를 복용한 부작용인가 싶기도 하고... 암튼 5시간을 자건 8시간을 자건 일어나서 피곤한건 마찬가지이고 특정시간만 되면 잠이 쏟아지고 (졸리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쏟아져서 버티기 힘들어요) 그것도 매일. 그리고 빈혈이라도 있는 것처럼 머리가 디~~~~잉 하는 현상도 잦고 주기적으로 왼쪽 눈은 떨리고... (이것땜시 마그네슘도 몇달 먹었지만 딱히 달라지는게 없어서 지금은 끊음) 중요한건 제가 독거라 어떻게 자는지를 알지 못하지만.... 아주 가~끔, 정말 가~~~~~~끔 누군가(?)가 옆에서 자면 잠버릇이 '개****'라고 하네요. ㅠㅠ 혼자서도 자다가 꿈틀 거리면서 깰때도 있고... 암튼 수면 관계된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한 1년 의심 하다가 의료보험 적용된다고 해서 급 맘먹고 내일 검사 받으러 갑니다. 그냥 몸만와서 푹 자고, 아침에 기다렸다가 결과 듣고 가면 된다고 하는데 어찌 자는지 한번도 본적 없는지라 결과 들을 때 손발이 얼마나 오그라들지 벌써부터 두근두근합니다. ㅎㅎ 버뜨, 본심은 코골이로 양압기 처방 받아서 써보고 싶은... 양압기에 대한 궁금증이 더 크기도 하네요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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