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동차에 관해...    글쓴이:hOOn! , Hit : 5084

일전에 TV 업계에서 일했었는데, 그 때 보면 TV가 PDP에서 LCD로 넘어 오면서 중소기업이 TV 생산에 뛰어 듭니다. 들어보니 LCD 모듈만 구매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TV를 만들 수 있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시장에는 저렴한 TV가 나오면서 소비자가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 졌지요. (중소 기업 TV에는 아무래도 AS가 발목을 잡긴 하지만 그래도 그 AS를 극복할 강패 가격이 있으니까요) 자동차도 보면 전기차가 기존 차량 대비해서 부품이 1/10 밖에 안들어 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럼 전기 자동차도 기존 제조사 말고도 중소 업체들이 나올 수 있는 건 아닐까요? 우리 나랴야 규제가 많다지만 중국에라도 많이 나올 법한데... 전기차로 중간에 충전을 안하고 부산을 가니마니 하지만 보통 집에 휘발류나 디젤 차량이 있는 상황에서 시내만 돌아다닐 목적으로 (마트나 애들 학원용) 추가 구매한다고 하면 용량이 작더라도 저렴하기만 하면 인기가 있을 거 같은데요.. 그냥 궁금해서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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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꾸 정보력:830 친절도:638   04-11 10:26 말씀하신대로 초소형 전기차는 국산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다니고, 캠시스, 위드유 등등. 골프장 카트, 야쿠르트 배달 카트, 농기계 등을 개발하던 회사가 뛰어들고 있습니다. 일반 세단이나 SUV 전기차는 엔진 이외에도 축적된 노하우를 따라가는데 한계가 있어서 중소업체가 도전하기는 어려운가봅니다.

스라인 정보력:0 친절도:   04-11 10:26 나와요 중소기업에서 모터에 배터리만 달면 되니까 많이들 나옵니다 문제는 보조금이죠, 전기차 제값주고 사는 사람은 없으니까 문젠 정부 보조금이 주로 대기업 전기차만 혜택을 받을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무역장벽이 높죠, 자동차는 그냥 판매할수 있는게 아니라 각 나라의 안전검사와 형식승인도 받고 AS 센타도 차리고, 특히 배터리는 각 나라의 핵심 보조금 산업인지라 배타적이죠 , 사실 전기차는 그냥 골프카트 끌고 다녀도 되잖아요, 미국과 유럽 일부 휴양도시 에서는 이거 끌고 다닌다는데 한국에서 골프카트 끌고 다니기 어렵죠

이우열 정보력:26020 친절도:20190   04-11 10:33 한국에서는 힘들죠 대기업 특히 현대가 로비 같은거 하면 뭐 안전시험 통과기준등 이런저런 규정 만들어서 작은 업체들은 아예 못팔게끔 법이 나올겁니다. 언론에서는 또 작은 업체들은 안전도 테스트에 장비나 여건이 안되서 위험하다는 식의 여론몰이 들어가고 어쨋거나 우리나라에선 현대가 안만들면 못나옵니다. 추천:서현아빠

표범 정보력:770 친절도:4321   04-11 10:34 모바일- 안전규제만 만족하면 가능은 할텐데, 안전이 쉽지 않겠죠. 가볍고 튼튼하면서도 사람은 (보행자 포함) 보호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몇 백개 만들어서는 원가 경쟁력이 없을겁니다.

니익네임 정보력:1610 친절도:4746   04-11 10:50 안전이 제일 문제죠 ㅠㅠ

웨슬리 정보력:39940 친절도:64214   04-11 11:04 중국은 규제가 덜 해서 그런지 전기차 만드는 중소업체들 정말 많더군요. 저속 전기차는 한국도 중소기업 여러 군데가 만들고 있는데 아마 상대적으로 규제나 진입장벽이 낮아서일 겁니다. 보조금을 많이 못 받더라도 가격이 비교적 낮게 할 수 있기도 하고요. 중소기업 TV가 30인치대에서 40인치대에 많이 나오는 것과 어느 정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물탱이 정보력:15130 친절도:18261   04-11 11:13 차체기술없으면 걍 달구지예요 테슬라도 타보니 서스를 뭘 사용했는지 완전 달구지던데요

디노288 정보력:4050 친절도:8015   04-11 11:21 어제 재미난 기사를 하나봤습니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4738308&memberNo=32414000&navigationType=push 요 기사 인데요.. 중고 자동차를 리스토어 하는 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는 데요.. 이걸 전기자동차로 변경하는 방향으로 하면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뒷짐진개 정보력:1110 친절도:3668   04-11 11:21 자동차는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 안전하고도 연관되기 때문에 안전법규 준수가 중요해서 tv랑은 보는 관점이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내연기관 보다 부품이 적다고 해서 구매자가 승차감,조립 품질,서비스 등을 안보는게 아니라서요 그래서 쉽게 접근하기가 힘듭니다. 테슬라가 초반 돌풍에 비해서 아이폰 처럼시장에서 확대가 잘 안돼고 고전하는 이유도 그런거구요

블루 정보력:2370 친절도:1729   04-11 11:27 안전과 A/S망 구축이 문제죠.. 가고 서게 만드는건 쉽지만. 중소기업이 안전규격을 인증을 받으면서 잘 만들수 있는지와..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자동차는 1-2년 타고 버릴것도 아닌데 중소기업에서 생산한것을 A/S는 어디서 받아야 할지 A/S가 불분명 하면 소비자에게 외면 받아서 안팔리겠죠. 전국구 A/S망을 구축할정도면 이미 중소기업이 아닐꺼예요

토끼발 정보력:9990 친절도:22160   04-11 13:11 현기차도 안전/결함을 못 믿는데 중소기업이라뇨... 티비는 터져도 티비만 망가지지만 차는 사람도 같이 망가지기 때문에 절대 같을 수 없습니다.

솔개-울진BBQ는뻥카!? 정보력:23310 친절도:54584   04-11 13:29 울나라 자동차 발전의 가장 큰 장벽은 형식승인제와 등기라는 것입니다.. 등기는 집과 땅에 필요한 것인데.. 자동차도 이와 동급이 되버리니.. 또한 형식승인제라는 법률로 인해서 진짜 자동차 전문 대기업이 아니면 개발조차 힘든 현실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