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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구글 검색 대항마로 내놓은 Bing 검색 아마 아실 겁니다. 근데 점유율이 여전히 절대강자 구글에 한참 못 미치죠. 그래도 전세계로 따지면 2위인데... 검색을 유도하기 위한 미끼를 쓰고 있어서 그나마 그 정도가 된 게 아닐까 싶은데요. 정확하게는 빙 앱을 깔고 쓸 경우 출석체크, 기사 보기, 검색 활동 등으로 포인트를 줍니다. 저는 AI 검색/질의랑 미드저니 이미지 생성 기능이 어떤가 해서 깔아본 게 발단이었습니다. 근데 정작 저 기능은 지금 거의 안 쓰고 있고 포인트 모으기에 집중하는 중이죠. 대략 이리지러 1년 정도 쉬엄쉬엄 포인트를 모아보니 1만 점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활동량이 누적될수록 1일 포인트 상한이 올라가기 때문에 지금은 바짝 노력할 경우 2달도 안 걸리겠지만. 아무튼 포인트로 받을 수 있는 게 대부분 MS와 관련된 게임 아이템 등으로 교환하거나 기부하는 것인데... 딱 하나 현금성 환급이 있습니다. 이마트 상품권. 원래는 5만 원 옵션만 있었다가 지금은 1만, 3만 원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1만 원권을 신청해 보았더니 다음 날 메일로 모바일 교환권이 날아오더군요. 매우... 외국 기업스러운 메일 형태로. 그래도 일단 번호는 유효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걸 이마트 상품권 키오스크에 가서 찍어보니 제대로 상품권이 지급되더군요. 검색 열심히 써줬다고 상품권이라니... 신기했습니다. 아무튼, 덕분에 빙 검색을 구글 검색만큼이나 많이 써보게 되면서 몇 가지 특징이 느껴졌습니다. 일반적인 검색 품질은 구글과 비슷하다고 느껴지다가도 뭔가 2% 부족해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검색 키워드를 자세하게 파고들수록 능력이 떨어집니다. 인물 검색 정보창 뜨는 것도 영어에선 잘 되는데 한국어로는 대부분 안 보입니다. 검색 언어에 따른 기능 지원이 좀 들쑥날쑥하다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이 정책을 바꾸면서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검색 캐시입니다. 구글은 지난 2월부터 사용자가 조회할 수 없는 방향으로 바뀌었죠. 빙은 여전히 제공합니다. 그래서 방화벽 등에 막힌 사이트 볼 때 빙이 유용합니다. 결국, 꼭 포인트 때문이 아니더라도 일정 부분 빙을 계속 쓰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MS가 의도한 것이 이런 것이겠지만... 서로 윈윈이라 생각해 봅니다. 추천:천도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채리새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선플라워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헤르니아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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