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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처 작은 아버지께서 소천하셨습니다. 공교롭게도 4월 3일이네요. 작고하신 장인어른의 아버지께서, 아내의 할아버지죠. 4.3 희생자 이십니다. 아내와 제 아이들까지 4.3 유족으로 분류되어 증명서도 나오더군요. 당연히 저만 아니고. 장인어른께서 중학교때 처조부께서 그렇게 일찍 돌아가시고 장인어른은 졸지에 소년가장이 되어 대학은 꿈도 못꾸시고 시장에서 행상도 하시면 밥벌이 하셨는데 공부 성적은 뛰어나시어 대학과 농협에 동시에 합격하셨답니다. 대학을 가고 싶었지만 당연한 가정형편에 농협에 취직하시고 대학에 못가신게 평생의 여한이 되셨었죠. 그래서인지 나이차 있는 동생을 대학에 보내서 공부하게 했습니다. 그 동생도 머리가 똑똑해서 꽤 유명한 제약회사에서 임원까지 지내셨습니다. 어제 소천하신 작은 아버지께서 먼저 가신 당신 아버지도 뵙고 어머니도 뵙고 또 형님도 뵐거라고 가족들이 좋은 말씀들 많이 하셨습니다. 향년 84세. 인생이 짧고 긴것을 떠나 모두가 죽음에 이르기에 소천하신 작은 아버지께서 하늘에서 먼저가신 가족들과 행복하게 조우하시길 바라며 이 글을 읽고 계신 투피 여러분의 따듯한 행복을 기원합니다. 추천:채리새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유율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행복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끄저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바람날개12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가돌이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겨우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쪽빛바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요디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로체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imple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토오올 추천:스위밍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바둥바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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