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은퇴    글쓴이:뫼오로시(맹추) , Hit : 2589

- Link #1 : TPC 은퇴가 고민이라면 쉬운 은퇴

예전 젊을때 생각에 집이 10억이면 그거 끼고 있지 말고 팔아서 지방에 2억짜리 집에 살면서 8억으로 편하게 살지 왜 고생하면서 그렇게 살까 그런 생각 많이 했는데 저한테 그게 현실로 오니  생각처럼 쉽지 않네요. 서울 국평기준 대부분 아파트가 10억은 기본 넘고 웬만한데는 15억에서 강남이야 30억도 넘고. 저도 지금 아파트 처분하고 세금 내고 대출 정리하면 12억쯤 남는데 그걸로 서울에 아파트는 25평 정도 뿐이 못사지만 지방으로 가거나 세종 정도만 가도 4억 정도에도 전세 포함 아파트 널려있고 그럼 대략 8억 남는데 궁민연금 + 8억으로 소소히 살면 한달 3백은 쓸수 있으니 은퇴 가능한건데 이걸 실행하려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할거 같습니다. 몇십년을 살던 습관과  고향같은 동네를 떠나야 한다는 것과. 방법은 알지만  실행은 할수가 없는. 특히 자녀가 아직 학업중이면 이건 더더욱 힘든 일이죠. 아이들 사회에 나가게 되는 몇년 뒤에는 이것과 비슷하게 은퇴를 시도해보자고 아내와 얘기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한 5년 뒤가 될거 같네요. 마음을 비우면 세상일이 쉬운데 가족이 함께하기에 실행이 어려운거 같네요.    추천:필그림81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헤르니아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행복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형신짱 추천:ilzzang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수우 추천:천도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선플라워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지니78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ohmi0530 추천:유령회원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카이샤잉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고구마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뫼오로시(맹추) 원래 전공은 제철소 냉연조업 시스템 설계. 그걸로 먹고 살다가. 지금은 기구 설계도 하면서 가끔 제품 디자인도.. 해외 영업도 틈틈히... 딱히 잘하는게 없네요. 에휴... 빚으로 빛나게 살아가는 맹추 뫼오로시 정보력:69310 친절도:25423

필그림81 정보력:940 친절도:2605   09-22 10:10 필그림81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준이킴 정보력:6370 친절도:5398   09-22 10:13 순자산이 12억 ..ㅎㄷㄷ..

來夢徠人 정보력:29210 친절도:17173   09-22 10:14 3+1+1.5 = 5.5 아직은 무리.

복합기 정보력:65980 친절도:57154   09-22 10:15 우르스 사서 얼렁 왔다갔다 하시면 되겠네요...

Soultaker 정보력:690 친절도:2016   09-22 10:18 저도 몇달 전에 40대 중반에 조기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은퇴하면 당장에 먹고 살아야 하기에 월세로 생활하는데 문제 없을 수준의 지방에 원룸 건물을 매입하였고, 한달정도 운영해 보니 건물 하자나 집기류 문제만 없으면 된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내려놓는다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맹추님 정도의 재력으로 욕심 내지 않으시면 도전해 보실만 하다 생각되네요. 추천:여의주 추천:뫼오로시(맹추) 추천:dublebat 추천:봉규니

333m 정보력:5600 친절도:199   09-22 10:19 모바일- 맹추님과 같은 생각으로 서울 이촌동에 살다가 아파트 정리하고 경기 광주 곤지암쪽으로 이사했다가 1년만에 다시 지하철9호선 급행라인이 있는 서울 강서구쪽으로 다시 올라온 저의 투자사이트 회원분도 있습니다. 예전 회사가 본사는 서울. 현장업장은 경기광주 곤지암쪽이였습니다. 경강선 곤지암역 아파트 오피스텔 월세 집값은 서울 쪽과도 비교해도 약간 저렴한 수준이긴한데, 딱히 매리트가 없어보이더군요. 무엇보다도, 주변에 너무~없습니다. 주말이면 그지역 사람들 죄다 서울이나 성남으로 즐기러 가더군요..쩝..

투마로우삐삐™ 정보력:24020 친절도:16017   09-22 10:24 모바일- 세종으로 오세요. 좋아요. 추천:dublebat

roggy 정보력:27140 친절도:26906   09-22 10:30 나는 지방으로 가도 아이들은 서울에 남아야 할테고 서울집값 생각하면 각자도생은 말도 안되어서 고민입니다. 나이들면 병원 등 편의 시설도 중요하고요.

살짜쿵피뎅이 정보력:930 친절도:5485   09-22 10:39 사실, 저도 은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사람의 제일 큰 고통 중 하나가 무위고(할일 없는 고통)라고.. 은퇴 자금도 문제이지만 일 그만두고 무엇을 해야 하느냐가 더 큰 고민이 되더군요. ㅎ

복합기 정보력:65980 친절도:57154   09-22 10:45 대한민국이 거주이전의 자유가 있다고는 하지만.. 일단 어디에 뿌리박고 살게되면 그게 또 쉽게 생각할 수 없는 많은 부분들이 생성되죠.. 대전 본가에 부모님만 딸랑 계시는데... 내가 들어가서 모실 수 있는 상황도 안되고.. 부모님이 천안으로 올 수 있는 그런 상황도 아니더라구요.. 노년에 그나마 익숙한 곳에서 맘편히 지내시는것이 좋은데... 가끔가다 위급한 상황이 오면 먼거리가 아니라고 느끼던 천안에 대전도 가는 시간이 그리 길게 느껴지는게 아니더군요.. 정작 큰 맘먹고 옮기려고해도 집이 그리 쉽게 거래되지도 않고... 추천:겨우리 추천:sticker

전기히터 정보력:9190 친절도:271   09-22 10:59 10년 안에 은퇴가 목표인데 변수만 없길 바래야죠.

헤르니아 정보력:26130 친절도:19895   09-22 11:00 헤르니아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Ousia 정보력:2690 친절도:2591   09-22 11:01 세종은 서울에서 다소 멀어서. 천안 평택 동탄도 생각해보세요.

chenari 정보력:5470 친절도:15724   09-22 11:02 몇년전에 노원살다가 남양주로 이사왔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계속 생기고 있어서 지금은 좀 더 걸리지만 버스로 15분 거리였어요. 따지고 보면 여기도 있을건 다 있는데도 생활환경차이를 크게 느낍니다. 수도권 밖으로 나가는건 엄두가 안나네요.

소라 정보력:690 친절도:1258   09-22 11:12 자녀들이.... '아빠가 지방으로 가면 우리는 어디에서 살며 학교, 회사 다녀??' 차액은 내 돈이 아닙니다. ㅠㅜ 추천:투데이 추천:겨우리 추천:불철주야™

행복 정보력:2510 친절도:2764   09-22 11:16 행복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요롱이 정보력:2730 친절도:6410   09-22 11:20 서울살다 지방도시나 수도권 외곽에 나오면 적응해야 할게 "한적함" 입니다. 적응되면 이보다 편한게 없습니다. 서울 복작지걸해서 살기 싫습니다. 시골살이는 한적함에 "무료함" 까지 더해 지는데 성격이 맞으면 천국입니다.

ilzzang 정보력:3250 친절도:2807   09-22 11:33 ilzzang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그림자_ 정보력:900 친절도:1683   09-22 11:45 모바일- 위에 댓글들을 보니 지방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참 이해가 안되는 글들이군요. 저도 주민등록초본 떼면 주소가 3장이 넘어갈 정도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살았는데 왜 그리도 수도권에 목을 메는지 개인적인 차이가 있다해도 이해가 쉽지는 않습니다. 젊었을때야 직장이나 문화생활 등을 찾아가며 거주지를 정하지만 은퇴할때까지 그걸 따져야할까요. 한가함이 문제라는데 도시에 살면 그럴수 있겠지만 시골에서 작은 텃밭만 있어도 그럴일이 없고, 요즘은 자동차도 있고 대부분 기차역도 생활권내에 있어서 지역내 대학 병원이 있고 나름 문화생활도 즐기는데 심지어 직접 참여도 가능합니다. 귀농은 힘들겠지만 귀촌해서 여유있는 삶(텃세가 걱정이면 주변과 관계없이 살아도 아무문제 없음)을 살수 있는데... 과연 위에 써있는 문제들이 문제일까요? 전 두려워하거나 현재의 삶을 유지하고픈(나이들수록 더욷 더) 마음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처음처럼 추천:선플라워 추천:sticker 추천:우기바다

혜에나혜에성빠 정보력:4060 친절도:8428   09-22 11:49 자기집 + 여유자금(금융) 10억이 은퇴조건이라고 누가 말하더군요. 그러면 은퇴를 언제할 수 있을까요? 10년 남았....ㅠㅠ 추천:來夢徠人 추천:김영찬

지은여신 정보력:23470 친절도:16747   09-22 12:26 지방과 수도권 인프라 차이가 크죠 그래서 강남에 집한채 사두고 세금 폭탄이니 뭐니 ㅈㄹ들이고

백갈매귀 정보력:2110 친절도:7942   09-22 12:54 예전에 들은 풍문이 어떤분이 뉴질랜드 여행 갔다가 여기가 천국이구나하고 이민 갔다가 6개월 지나니 도저히 심심해서 못살겠다고 돌아왔다던가 뭐라던가 그런 풍문이 사람은 힘들어도 부대끼며 살아야 사는것 같아요

피키 정보력:41370 친절도:27804   09-22 12:59 모바일- 문제는 서울사람 10프로만 같은 생각을 하고 동시에 실행에 옮기는 순간 헬게이트 열리겠죠

천도 정보력:910 친절도:1294   09-22 13:01 천도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이가 정보력:7570 친절도:11068   09-22 13:10 모바일- 젊어서 10억이면 지금은 20억이 필요하죠. 아직 20억 안되시니 열심히 일하셔야겠네요. ^^;;

선플라워 정보력:1380 친절도:1243   09-22 13:15 선플라워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지니78 정보력:2620 친절도:1058   09-22 13:33 지니78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쌍수 정보력:670 친절도:3759   09-22 13:41 전 꼴랑 3억....아직 오래 일해야 할 듯...

눈부신미소년 정보력:2430 친절도:2338   09-22 13:43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돈이 없어서 한참을 더 일해야 하지만 만약 그때가 오면 똑같은 생각을 할 거 같네요.

유령회원 정보력:950 친절도:2939   09-22 20:14 유령회원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카이샤잉 정보력:1380 친절도:2650   09-23 00:22 카이샤잉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고구마 정보력:3100 친절도:6816   09-26 09:35 고구마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