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와 대판... 의견좀 (여성분들 의견이 중요합니다.) , 기혼 & 미혼 ???    글쓴이:aindark , Hit : 2194

이번엔 엄니 생신이 있었습니다.  제가 장남 , 밑에 여동생 하나  둘다 결혼했고요,...  이번에 엄니 생일 준비하는데....  상차림 관련 문제 제기가 있었습니다.  전 그냥 식사용 상차림으로 문제제기 한줄 알았는데...  칠순상이라... 동생이 사진 찍고 칠순 알림용 데코 상차림을 준비했더군요...  전 미처 생각을 못했구요...  마누라는 떡케익 정도 하고 참석자 정도만 당부한 상태라...  그거외 상차림을 상의 없이 준비 한 상태라 기분이 나빴다 하더군요....  근데 우리 참석시 시간이 딱 맞춰 도착한 지라...  우리도 딱히 상차림을 별도 준비 안한거 같았습니다.  별생각 없던 저로선 우리가 미처 준비 못한거니 기분 나빠할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잘했다고 해야 하는거 아니냐... 인데...  마누라는 아니라고 하네요... 미리 상의 안한거 자체가 문제라고....  만약 내가 준비했다면??? 이라는 단서를 달길래...  아니 준비를 못한 상황에 대해 만약이라는 조건이 아니지 않나 했습니다.  근데 가깝게 지내는 친척 동생네 내외에다 물어보니...  그집 안사람은 마누라 기분 나쁨에 동의  동생놈은 잘못했다가 아니라 이해를 하려하지 말고 편들어주라고.... 라고 하는데....  도통 이해가 안되는겁니다.  이해가 안되는 칭찬받아 마땅한 상황에서 기분 나빠할게 아니라...  잘햇는데 그래도 다음엔 미리 준비하기전에 얘기라도 해주면 좋겟따.... 가 맞는거 아닌지...  왜 이게 기분 나쁘다로 결론이 되는지...  가만 보면 여자들 사회는 남자보다 심한 상하 관계사회인거 같아요....  저만 이해가 안되는건가요???  납득이나 이해가 안되는 여자(?) 마누라(?) 논리를 어떻게 받아 들이시나요????  동생에게 화냈다는게 문제가 아니라 문제제기한 문제가 진짜 문제인가가 저한텐 납득하기 힘든 문제라... ㅠㅜ  남자 분들 어떻세요???  여자분들은 어떤부분이 공감이 되는지 설명해주실분 계신가요?? ㅠㅜ  무조건 누구랑 살거냐 이런거 말고... ㅠㅜ  항상 그렇듯 그냥 내가 잘못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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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리몽땅 정보력:470 친절도:1803   11-14 00:01 그냥 기분 나쁜 거예요. 이성적으로 대하시지 마시고 그래 속상했냐고 받아주세요. 계속 사실거면. 여자들 세계가 상하가 더 세다기 보다눈 감정적으로 상하는 경우가 많지요. 칠순인데 본인이 손위인 입장에서 어찌보면 먼저 물어봤으면 될 일을…

지나아빠 정보력:510 친절도:1022   11-14 00:01 여자의 마음은 논리적이지 못해요 와이프분의 편에 서주세요 (이유가 없어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저의 경우에 말이조) 동생분께는 칭찬과 함께 미리 협의해 주었으면 더 좋았겠다 정도로 마무리 하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논리는 논리고 현실은 현실 아니겠습니까? 추천:섬돌이

뽀로로 정보력:2310 친절도:7562   11-14 00:27 모바일- 여자 두명하고 같이 일하는데 그놈의 소통때문에 혼자일할때가 그립습니다. 자기모르게 소통없이 처리해서 기분나쁘다 인거 같네요.

진트 정보력:1890 친절도:5009   11-14 01:29 그나마 이해가도록 설명드리면 본인이 팀장이고 프로젝트를 같이하는 팀원이 있는데, 팀원이 이번 발표회는 그냥 참석만하면 됩니다라고 라고 팀장한테 보고하고 본인이 수십억짜리 프로젝트 발표를 해버린격. 하고 비슷한거라 보시면 됩니다. 내가 준비안한걸 팀원 네가 했으니 잘했다고 칭찬하시는 포지션이 아인다크님 입장.

[바둥바둥] 정보력:350 친절도:575   11-14 01:50 상차림을 어떻게 할건지 다같이 미리 상의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기분 나쁘다에 한표 입니다..흠..

TANK 정보력:9660 친절도:3662   11-14 03:27 모바일- 상의했어야 했음 이해보다 동의가 공김이 먼저 그리고 이해는 그 다음에 and 임

Mr.4PLAY 정보력:540 친절도:2998   11-14 03:48 모바일- 이번 건만으로 화나신거 아닐겁니다.

모션비 정보력:4290 친절도:3419   11-14 04:00 제 생각에는... 이건 남자, 여자를 떠나서 당연히 와이프분이 서운한게 맞는거 같은데요? 상차림의 문제가 아니고, 상의에 대한 문제잖아요? 상차림은 단순 표면적인 부분입니다. 본질은 나와 관계된 사람들와 어떠한 문제나 결정을 할때, 함께 의견을 나누고 진행해야 된다는 것이죠. 이것은 편리함이나 제정적으로 크고 작음의 문제가 아니라 관계적인 문제입니다. 추천:도연 추천:빨간고추

cyrix17 정보력:360 친절도:1260   11-14 05:02 모바일- 모바일- 며느리가 시어머니 칠순때 저렇게 아무것도 준비안하나요? 도통 이해가 안가는데.. 장모 칠순때도 떡케익만 준비한다면야 뭐... 추천:쪽빛바다

마징가~~z 정보력:56170 친절도:26725   11-14 05:11 흠~~~ 그런일도 있겠군요............?

도연 정보력:1540 친절도:4455   11-14 05:15 모바일- 공감의 문제인거같네요. 상황을 접근하는 방식에 있어 우선해야할 것이 선이해 후공감이냐 선공감 후이해냐의 차이 아닐까요? 다른거 다 떠나서 아내분의 감정이 일단 좋지않다는 것을 느끼셨다면 접근방식이 달랐어지 않나 합니다. 아내분의 감정에는 당황스러움, 미안함, 고마움, 창피함 등이 섞여있었을거같아요. 혹시 아내분은 어떠셨을까요? 아내분의 판단이 옳다는건 아니지만.. 우리가 늘 옳게만 살아갈순 없잖아요? 착한거짓말처럼 옳진 않지만 바람직한 방법이 있는 것처럼요... 이때 필요한건 이런 감정의 해석을 바탕으로, 남편분의 공감이 먼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합니다. 추천:반달

하늘을달리다 정보력:6090 친절도:5437   11-14 07:21 모바일- 저도 위의 많은 분들과 의견을 같이 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사건의 해결이 우선이고 여자는 감정의 공유가 우선인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그런 부분은 T냐 F냐 보다 더 강력하다고 생각됩니다 일이 해결되어서 다행이다라는건 남자의 의견이고 일을 준비하는데 상의를 안해서 속상하다는 건 여자의 의견 같네요 서로 조금 더 상대방 입장에서 이해할 노력이 필요해 보이는 상황 같아요 4주간의 조정 기간을 드리겠습니다

쌍수 정보력:670 친절도:3757   11-14 07:53 사전에 협의를 안하고...하면....잘한 일도 잘했다는 소리 못 듣는거잖아요....회사일도 비슷한거 같은데...

†새벽별。 정보력:9020 친절도:15054   11-14 08:24 회사에서도 그렇지만 일이 잘되고 말고를 떠나서 항상 소통이 문제더라구요.

치즈버거 정보력:3880 친절도:4324   11-14 08:35 중요한 가족 행사를 준비하는데 배제된 느낌이 들어서 기분 나쁠 수 있다고 봅니다. 미리 상의를 했어야 합니다.

큰바위 정보력:1510 친절도:2589   11-14 09:02 움... 죄송한데 본인의 잘못이 다 빠진 것 같은데요? 칠순같은 행사에서도 오빠-동생이 이야기를 안하는데 다른 일들도 비슷했을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이 쌓여 그랬지 않을까 하는.... 100% 제 이야기입니다. 전 집사람은 그래서 저는 과감히 패스하고 누님들, 제수씨와 다이렉트로 의사소통을... ㅠ

겨우리 정보력:7110 친절도:4799   11-14 09:09 반대 입장으로 생각해 보면 손위사람이 어머니 칠순인데 생신상을 어떻게 할껀지 먼저 이야기하거나 논의제안 하지않았다면 알아서해라 이랬던거 아닌가요? 서로 관심이 없었던것 같은데...

waikano 정보력:9180 친절도:3964   11-14 09:11 감성적 문제에 이성적으로 접근하면 답이 없다...가 제 경험입니다.... 추천:뗑깡28호

베엘 정보력:400 친절도:1189   11-14 09:17 이해를 하려하지 말고 편들어주라고.... 요말이 정답이네요... 여자들은 내가 잘못한거 알아도 우선 남편은 내편이길 바라니까요... 그러고나서 시간 지나면 본인도 본인의 잘못에대해 이야기해요~

쪽빛바다 정보력:990 친절도:4266   11-14 09:20 준비부족한 민망함을 화로 대신하는게 아닐지.... 칠순이면 그래도 행사치레를 생각하는게 정상일것 같습니다만... 며느리던 사위던 부담을 가질만한 이벤트 아니던가요?

엘피스 정보력:740 친절도:1487   11-14 09:49 며느리들은 기분나쁘다는 쪽이 많을 것 같구요 딸들은 잘 했다고 하는 쪽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전에는 환갑에 상차림과 잔치를 했었는데 평균수명이 많이 늘어나면서 환갑상도 칠순상도 제대로 못 받고 넘어가는 일이 허다합니다. 그놈의 상이 무엇인지 몰라도 당사자로 상을 못 받는다면 많이 서운할 것인데 동생이 상을 차리고 사진으로 남겨 칠순을 축하했으니 어머니는 자녀들이 했다고 생각하시며 다른 분들에게 자랑할 수 있을 것이니까요. 문제는 내무부장관님의 서운한 마음을 푸시는 것인데... 참으로 쉽지 않겠습니다. 시누와 관계된 문제는 더 자존심을 내세우려고 할 것이 뻔하니까요. 그냥 집에서 장관님께 시누가 왜 상의하지 않아 서운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서운한 마음을 풀 수 있게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신지유하 정보력:23350 친절도:25612   11-14 09:53 8월에 어머니 팔순을 가족들과 함께 했습니다. 여동생 2 동생들이 프래카드등 준비하였고,. 우리집은 케잌과 꽃다발 정도만 준비하였습니다. 아무 문제없이 진행 되엇는데, 중간중간 동생들과 상의한 내용을 와이파이님에게 전달하였고,, 대체로 동의 하엿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위에 많은 분들이 이야기해주시대로 상의와 전달이 조금 부족하셨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결론은 와이파이님 달래주세요. 속상했겠다면서 동생들도 미리 사으이 못한건 잘못은 했지만 잘 하려고 하것이니 이해좀 해 주자고요... 저라면 동생분께 전화해서 언니가 서운해 한다, 그런뜻이 아니였다. 이렇게 전화한번 하라고 할것 같습니다.

요롱이 정보력:2730 친절도:6410   11-14 10:12 상의 안한게 문제이긴 합니다. 상차림을 상의 할 정도로 친밀감이 형성됐는지.... (내면적으로 들여다 보면 와이프분은 눈치를 많이 보네요...누군가 집안 행사나 상차림에 주도하지 않았고... 동생이 알림용 데코상차림을 해와서... 나랑 상의도 없이? 나도 할수 있는데?, 내가 위인데?) 누군가가 주도를 하고 같이 하거나, 따라주는게 좋은데, 여동생분과 와이프분이 그런 정도의 대화할 친밀감이 형성되지 않아서 일수도 있구요... 그래도 웃사람이 서운하니 아랫사람(동생)한테 전화 주셔서 이러이러해서 서운한것 같더라 둘다 잘하려고 한것인데 언니한테 전화한번 줘라 하면 좋을듯 합니다.

정크월드 정보력:2470 친절도:2542   11-14 10:19 서로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지나갔으면,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첫째와 둘째가 별일 없이 지나갈 일인데.. 둘째가 준비를 하면, 아무것도 안한 첫째는 다른 가족들에게 눈치가 보일 것이니.. "너 혼자 준비하면 내가 뭐가 되냐!! 나를 뻘쭘하게 눈치보게 만들다니!!!" 라는 화가 생긴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근데.. 본인이 미처 챙기지 못한 미안함과 신경쓰지 못한 창피함도 있을 껍니다. 그걸 감추기 위해 표출되는 화가 배가 될 수 있을 듯 하구요.. 그럼 이런 일이 생긴 근본적인 이유는 어머님의 칠순 잔치를 준비함에 있어서 남매 가족끼리의 소통의 부재..가 원인인 듯하여.. 아내분께서.. 글쓴이에게 "너는 뭐했냐!! 를 시전할 수도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너무 난 니가 이해가 안된다" 로만 가지 마시고.. 최대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고개만 끄떡이시는걸로.. ㅠㅠ 추천:사과대생

파더 정보력:670 친절도:492   11-14 10:29 모바일- 준비못한 상황이... 미리 동생분이 혼자하지 말고 얘기했으면..같이 준비하면 ..해결되는 상황 아닌가요..

새순이 정보력:1120 친절도:4061   11-14 10:35 모바일- 저도 비슷한 상황 자주 겪는데 아들과 며느리의 입장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며느리 입장에서는 본인이 뭔가 준비를 못한게 문제가 아니라 그로인해 비교 당하고 눈치보이는 상황이 되버리니 화거나신게 아닐까 싶습니다. 미리 상의했어도 비슷한 다툼이 있었을거에요 그냥 무조건 편들어주시는게 상책입니다.

typeholic 정보력:1410 친절도:5871   11-14 10:38 "마누라는 떡케익 정도 하고 참석자 정도만 당부한 상태라..." 라고 이미 상황을 잘 인지하고 객관화 시키신 것 같은데 왜... 사실은 아내분이 잘못한거다 라는 댓글이 많이 보여서 당황스럽네요. 고마우니까 된게 아니라, 사전에 합의하고 준비한 틀이 있는데 왜? 인겁니다. 계획에 불만이 있었으면 미리 말을 했어야죠. 저도 여자마음 잘 이해못하는 남자지만, 순도 100% T인 제가봐도 감성의 영역으로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라는 것 자체가 좀 이해가 안갑니다.이건 T가봐도 화가나야 정상인데요? 동업으로 50대 50 나눠서 가게 내기로 했는데 오픈날 가보니 동업자가 옆에 주차장 하나 붙여놓은 꼴입니다. 계약서대로 50냈고 내 돈 더 썼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주차시설 부족할까봐 내 돈내고 투자했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보통 이런걸 상도의라고 부르지 않나요?

핑거링봉 정보력:2140 친절도:1127   11-14 10:59 하필 이 상황이 준비한 쪽은 딸이고 준비 못한 쪽은 며느리인 입장이 되는거라 더 난감한것 같습니다.. 저희 아내도 제가 아무리 괜찮다고 해도 며느리는 그게 아니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아들이 괜찮다고 며느리도 괜찮은건 아니라고 하네요.. 아내분과 여동생분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관계가 되면 뭐 서로 얘기했음 될 일이지만 그게 안됐을 때 남편의 역할이 소통자 역할로 되게 중요한 건데 이 상황에서는 여동생뿐 아니라 남편을 향한 화도 있는 것 같습니다 겉으로 봤을 때 잘 한 행동이라고 무조건 잘 한 행동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회사 생활 할 때도 혼자 잘보이기 위해 잘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주변 사람들에게는 난감한 상황이 생기기도 한 것처럼 말입니다 예를 들어 팀장은 가만히 있는데 아랫직원이 그 위 상사에게 더 잘보이려고 단독행동 한것같은.... 그런느낌

▶◀x미소 정보력:3750 친절도:8768   11-14 11:44 일단 글 중에 '논리' 라는 단어는 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문제는 논리의 문제가 아니고 감정의 문제라... 장남의 며느리로서 그 직분을 다해왔고, 명예아닌 명예 / 자부심 같은게 있는데, 거칠게 말하면 '어딜 감히 나랑 상의도 없이' 라는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이걸 이해하시면 그나마... 암튼 제 생각에도 무조건 아내편을 드시는게 답입니다. 동생에게도 집안 대소사는 다같이 의논해서 진행하자고 말해 주시고요.. 이래서 남편은 중간에서 넘 힘들어요.. ㅎ

마하블루 정보력:5780 친절도:5687   11-14 13:26 저희 집 기준으로 봐도.... 일단 상의를 해야 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딸과 며느리는 입장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여동생 분도 다른 가정의 며느리일텐데.... 행여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기분이 어떨거 같냐고 여동생분께 물어보는것도 필요할거 같습니다. 저는 누나랑 여동생이 있는데... 저는 명절 때나 잔치가 있는 상황이면 늘 와이프랑 누나, 여동생한테 말합니다. 우리는 다 같은 가족이니 서로 시기, 질투,기 싸움 하지 말고 미리 미리 상의 하고 정하라구요... 저도 결혼 초에는 이런 비슷한 문제로 꽤나 시끄러웠죠... 아직도 이해가 안됩니다.. 여자들은 도대체 왜 그러는걸까요?

낭만도야지 정보력:730 친절도:4344   11-14 13:57 고령화 때문에 환갑은 물론이고 칠순도 별거 아닌 세상이 되기는 했지만 일단 그냥 모르고 넘어가서 어머님이 섭섭하실뻔한 진짜 큰일은 안일어난게 다행이라 생각되구요 동생분이 올케한테는 어려워도 오빠한테는 말을 했었어야 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부모님 생일이 맨날 헛갈려요. 음력생일이기도 하고.. 집사람이 기억하고 언제언제라고 얘기해주곤 하죠.. 칠순이신 것 모르고 있었는데 언질이라도 해 주셨으면 알고도 아무것도 준비 안하고 그러실건 아닌 것 같으데 그러니까 더 얼굴 화끈거리고 당황하셨을 것 같긴 합니다..

초록물고기 정보력:2390 친절도:13184   11-14 14:40 여기서 여자분 의견을 찾으시다니 일단 번지수가... 미천한 남자의 입장으로 생각해본다면, 와이프는 동생분으로부터 간단한 상차림으로 통보를 받고 준비가 적었던 겁니다. 그런데 동생이 으리으리한 상차림을 하니 아무것도 안한 와이프분이 상대적으로 불효자가 되어버린거죠. 다 같이 간소하게 치르면 고만고만 적당히 넘어갈텐데 한사람은 거하게 준비하고 한사람은 준비를 전혀 안하니 상대적으로 나쁜사람이 되어버린것에 화가 나신거라고 생각됩니다. 동생분은 아내분께 시댁일에 이래라 저래라 하기 싫어서 혼자 준비한듯한데, 이 또한 잘한일은 아닙니다. 형제가 여럿있으면, 어떤 일 치를때 어느정도 균형을 맞춰서 치뤄야지, 한쪽만 너무 잘하면 다른 한쪽은 못한게 표가 나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추천:사과대생

뗑깡28호 정보력:3700 친절도:4982   11-22 22:34 일단 3명다 잘못이 있는데 다 입장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며느리 - 시어머니 칠순인데 남편이나 가족들 사이에서 어떻게 챙길지 이야기가 없으며 먼저라도 물어보던가 그게 껄끄러우면 남편을 통해서라도 여동생과 소통을 시켰어야 했습니다. 그런 행위 없이 혼자 치뤘다라고 하는게 성의를 다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칠순을 그냥 케익하나로 넘기기엔 준비가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동생 - 똑같이 어머니 칠순을 준비할때 오빠나 새언니한테 물었어야 하는데 혼자서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나 본인 부모님이라 챙기는 입장에서 새언니가 연락도 없으니 답답하긴 했을 것 같습니다. 오빠 - 제일 잘못한 것 같습니다. 본인 어머님의 칠순인데 어떻게 치를지 가족과 제대로된 상의도 없이 그냥 흘러가게 두었네요.... 그래서 제일 잘못한 남편분이 아내의 기분에 동조해 주시고 결혼생활이 달렸으니.... 다음 번에는 가족 행사가 있을때 형제들과 먼저 상의하고 그걸 다시 아내분과 최종 결론을 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