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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이 오랫동안 안먹으면 먹고 싶고 또 막상 먹으면 그저그런. 아마도 여행의 기억이 묻어 있어서 기내식을 떠올리면 그때의 추억과 장면들이 겹치면서 기내식도 그리워지는거 아닐까 합니다. 보통 1회 경유로 출장을 가는데 지난 유럽 출장은 대한항공 직항으로 다녀왔습니다. 미리 예약했더니 경유보다 저렴하더군요. 이전에는 기내식을 주는대로 먹었는데 항상 어떤 사람은 우선 먼저 갔다주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게 미리 음식을 다른 종류로 신청한 경우더군요. 저도 이번에는 함 해보자 해서 대한항공 홈피 들어가서 특별식으로 주문했습니다. 야채던가 뭐던가... 하여튼 이렇게 하니 식사 시간에 저부터 우선 갖다 주더군요. 다만 남들께 더 맛있어 보이는 함정이. 남들보다 맛없는 음식을 먼저 먹는다. 이때 일반식은 비빔밥이었다는........ ㅡ.ㅜ  귀국길에는 그냥 남들맨치로 먹을려고 따로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경유로 가면 가면서 11시간 동안 두끼 주고 간식 먹고 다시 비행기 갈아타고 또 한끼 먹어서 사료 먹는 돼지 된 기분인데, 직항이라도 전쟁때문인지 항로가 길어져서 한방에 15시간을 가다보니 직원들이 힘들어 하더군요. 경유지 도착해서 구경하고 쉬는 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특히 터키 경유는 개꿀이죠. 저는 못해봤지만 다른 직원은 터키 경유하면서 새벽에 도착해서 터키항공에서 제공하는 시내 무료투어 보고 무료 점심 먹고 저녁 비행기로 왔다고. 다음 출장은 그냥 경유로 가야겠어요. 휘발유 말고요. 추천:바람날개12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해모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그대의벗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voyager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봉규니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사과대생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형신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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