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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을 하루에 쓰는 패턴은 각자 다르겠지만, 한 번 충전하면 하루동안 거의 바닥까지 쓰는 패턴이 일반적입니다. 제조사들도 아주 격하게 뭘 돌리지 않는 한 대충 하루 정도 쓸 수 있을 수준으로 용량 맞춰 넣어주죠. 한편, 이렇게 사용되는 배터리의 수명 사이클 수는 500회 안팎입니다. 애플은 공식 문서 상으로도 언급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배터리 관련 소송도 붙고 해서 배터리 관리에 관해서 꽤 상세하게 적어놓고 있죠. https://support.apple.com/ko-kr/HT208387 리튬이온 배터리가 0-100% 충방전으로 500회 내외 썼을 때 가용 용량이 80%로 내려간다는 통상적 실험결과와도 일치합니다. 물론 충방전 범위를 좁히면 수명은 늘어납니다. 20-80%로도 수 배 이상 차이 나죠. 배터리 보호 설정으로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동차에서는 어떨까 생각해 봅시다. 요즘 전기차들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300~500km 내외입니다. 편의 상 400킬로로 해두죠. 휴대폰과 같은 식으로 배터리를 쓴다고 치면, 매일 400킬로 달려줘야 합니다.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통계청 공식 자료 상으로 보면 하루에 차량이 주행하는 평균 거리는 40km 정도로, 1/10 밖에 안 됩니다. 물론 더 타는 분들은 얼마든지 있지만, 매일 400씩 타는 분은 소수에 속한다고 봅니다. 전기차의 배터리 보증 기준으로 따져 보면 1년에 2만 킬로, 즉 하루에 55km 정도 타는 걸 가정하고 8~10년을 보증합니다. 거리 상으로 16~20만 킬로를 보증하는 것이죠. 400킬로를 1사이클로 보면 실제로 500사이클을 보증하고 있습니다. 결국 똑같은 사이클 수를 가정하고 있지만 휴대폰 만큼 배터리를 혹사시키지 않기 때문에 10년 정도는 간다고 보는 겁니다. 그럼 정말 하루에 400 타는 사람이면 배터리가 확 닳아버리냐... 꼭 그런 것도 아닙니다. 재작년에 배터리 교체 없이 볼트EV를 4년 동안 41만 킬로 탔는데 열화율이 10%도 안 된다는 분이 언론에서 조명받은 적이 있죠. 테슬라 차량을 짧은 기간에 수십만 킬로 타고도 배터리 열화율이 낮게 나왔다는 이야기는 테슬라 동호회 가보시면 쉽게 나옵니다. 최악의 경우로 보증을 20만 잡아두긴 했지만, 실제로는 여유가 제법 있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같은 배터리 기술 가지고도 들어간 곳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수명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처한 환경과 사용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죠. 추천:주원아빠 추천:clearsea 추천:현구아빠 추천:장풍高手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이쁜마눌 추천:아특즐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투덜이스머프 추천:하늘을달리다 추천:쫑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모몽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 나두룩스 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미니바 추천:종서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그대의벗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투마로우삐삐™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불날개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엔진뽕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우리우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Laissez-fai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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