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lp붐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집콕 생활과 레트로 열풍이 맞아 떨어져서 생긴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30년전에 사놓은 lp가 있는데 듣고 싶어서 지난달에 오디오와 턴테이블을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lp 중고 가격과 재발매반 가격을 알고 나서는 많이 놀랐습니다.
아이유 꽃갈피 미개봉반은 200만원에 거래가 되더군요.
그리고 김광석 중고반은 30만원 이상, 유재하 중고반은 15만원 정도에 거래되는게 현실입니다.
조금 희소성이 있는 가요 lp는 기본 수십만원은 하더군요.
요즘 새로 발매되는 가요 lp도 기본 5만원 이상이고 비싼건 15만원씩 합니다.
팝송 lp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해서 중고 5천원에서 몇만원 정도이고 재발매 팝송 lp도 5만원을 넘지 않더군요.
예전에 비해 오디오 가격은 많이 내려가서 수십만원에서 100만원 이하에 쓸만한 오디오를 살 수 있는데
lp는 5천원에 구입했던 lp가 5만원에서 수십만원을 주고 구입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하드웨어 가격은 내려갔는데 소프트웨어 가격이 지나치게 오른거죠.
실제로 오디오 구입 가격의 수십배를 lp 구입에 투자하는 사람도 많더군요.
30년전에 사놓은 lp가 100장 정도 있는데 이걸 요즘 중고 시세로 환산해 보니 300만원이 넘더군요.
지직거리는 레트로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저는 cd와 mp3의 깨끗한 음질이 좋더군요.
심지어 턴테이블도 블루투스 지원하는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lp 매니아들은 블루투스 턴테이블은 턴테이블도 아니라고 하면서 그럴거면 cd를 듣지 뭐하러 lp를 듣느냐고
하더군요.
저는 레트로 감성에 빠질려면 아직 멀었나 봅니다. ㅎㅎ
아래는 lp 가격의 거품에 관한 기사입니다.
한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https://m.yna.co.kr/view/AKR202106200284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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