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랑 세금 올리는 것 보면 좋은 아파트는 돈 잘버는 사람이 아니면 버틸 수 없으니
보유세 낼 수 있는 사람과 낼 수 없는 사람으로 구분되어 계급처럼 되겠죠.
아파트 가격 폭등전에는 보유세가 부담되지 않아 다양한 사람이 들어갈 수 있었다면, 지금은 보유세 낼 수 있는
그런 사람만 사는 '스카이캐슬' 같은 곳이 되가겠네요.
같은 아파트 하나를 19년째 보유 중이고
약간의 여윳돈은 있지만 여태껏 부동산에 더 투자하겠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올해만 공시가격이 27%가 올랐네요.
투기는 고사하고 부동산에 투자라도 해봤으면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억울하네요.
제가 억울하다고 했다고 아파트 팔고 이사 가면 되지 않냐는 얘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 의견일 뿐이고, 이런 제 의견을 누구한테 강요하는 것도 아닐 뿐더러
팔고 이사가라는(포탈 뉴스 댓글에 보면 이런 말 엄청 나오더군요) 그런 안티성 얘기는
최저임금에 계약직으로 쭉 일해 오고 있는 사람한테
대기업 가서 일하면 되는데 왜 계속 그런 직장 다니면서
봉급이 작다느니 힘들어 죽겠다느니 하는 소리를 하느냐고 타박하는 것과
다를게 없는 것 같거든요.
집 값 더 않올라도 좋으니까 세금 좀 그만 올랐으면 좋겠네요.
지금처럼 오르다가는 세금도 세금이지만 나중에 제 자식이 시집 장가갈 때 집은 어찌 장만할지 걱정이네요.
공시가가 적지않게 올랐네요. 그래도 시세대비 30%정도 갭은 있는것 같아요.
겸사겸사 그 동안 살았던 집들 공시가를 조회해보니 예전에는 20%, 30%정도 갭이 있었다면 지금은 그 갭이 더 벌어진 것 같아 보이는데
현재 공시가 정도가 시세라면 그나마 사람들이 덜 마음 바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