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해가 안되어 졸다가 왔습니다. 인버전시켜서 시간이 거꾸로 간다고 했는데, 어떤 부분은 거꾸로 가고 어떤 부분은 정상적으로 가고 도저히 납득이 안되어 졸다가 나왔네요. 인버전되어 시간이 거구로 가는 사람과 정상적으로 가는 사람이 어떻게 격투가 되는지 , 대화가 되는지, 여자가 보트에서 다이빙하는데 정상적인 사람이 보아도 그대로 보이구요. 제 견지에서는 엉망인 영화입니다. 필요한 부분만 시간이 거꾸로 가네요.
인터스텔라도 참 이해가 안되는 영화인데 이 영화는 더 심합니다. 인터스텔라도 지구에서는 엄청큰 로켓으로 우주에 올라가는데 중력이 지구보다 엉청 강한 곳에서 작은 우주선으로 이착륙을 하고 또, 사람이 그 행성에서 걸어다니고... 중력이 강한 곳에서 시간이 상대적으로 느리게 간다는 이론만 큰맥락에서 과학적일뿐인데 평은 좋더군요.
이해는 못 해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보고나서 인버전 이해하려고 몇번을 되새김질을 해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많고 오류 아닐까란 부분도 있어서 점점 복잡해지네요. 이렇게 생각하는걸 좋아해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영화를 좋아하네요.
하지만, 덩케르크부터는 개인적으로 기존 놀란 감독의 장점이 많이 희석된듯해서 아쉽고 다음 작품이 걱정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