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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적인 시각과 넓게 보는 시각등을 주장하고 싶으신 종교인 분들에게... 아래 두가지를 권해 드립니다... 아이작 아시모프 <최후의 질문>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064/read/15947372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된것을 골랐습니다) 또 한가지는 아래... 원래는...(How It Happened) 아이작 아시모프 이것은 아주 짧은 이야기지만 나의 다른 꽁트들처럼 말장난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이 이야기는 사실 꽤 웃기고 또 웃음을 자아낼 목적으로 씌어졌지만,순전히 웃기기 위해서 만은 아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기록 매체는 파피루스뿐이고 인쇄가 불가능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 그 사람이 쓸 수 있는 책은 오늘날에 비해 상당히 제약될 수 밖에 없다. 즉, 당신이 그런 상황에 처해 있다면 당신이 쓰려는 글이 무엇이든간에 파피루스를 많이 쓸 수 없다는 사실에 영향을 받는다는 이야기이다. ----------------------------------------------------------------------------- 동생은 할 수 있는 가장 엄숙한 목소리로 여러부족들이 머리를 조아리며 기대하고 있는 예언을 시작했다. "태초에.." 그는 말을 시작했다. "정확히 152억 년 전에 빅뱅이 있었고 우주가..." 그러나 나는 받아쓰기를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 "150억년 전이라고?" 내 목소리는 불신에 가득차 있었다. "너 요즘 파피루스 값이 얼마나 하는지 알기나 해?" "그렇지만 이건 돈의 문제가 아니라고.." 동생이 말했다. "네가 받는 계시를 못 믿는 건 아냐" 나는 말했다. '물론 믿어야지. 내 동생은 나보다 세살 어리지만 지옥에 떨어질 각오가 된 사람이 아니라면 그가 받는 계시에 감히 의문을 품을 생각도 못할 것이다.' "그래도 설마 150억년에 걸친 창조의 역사를 구술하려는 생각은 아니겠지?" "해야만 해" 동생은 말했다. "그게 우주가 창조된 역사니까. 모든 우주의 역사는 최고의 권위를 가진 바로 이곳에 다 기록되어 있다고." 그는 자신의 이마를 톡톡 두드렸다. 나는 철필을 내려 놓으며 투덜댔다. "뭐라고?" "너는 신성한 계시를 받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나는 때때로 그러한 계시가 파피루스의 가격 같은 추잡한 세상사는 고려하지 않는 것 같아 답답하단 말야." 나는 말을 계속했다. "네가 파피루스 한 두루마기마다 1백만년에 걸친 역사를 구술한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려면 파피루스 두루마기가 1만 5천개나 필요해. 파피루스 1만 5천개를 쓸 정도로 말을 많이 하면 얼마 안가서 넌 목이 완전히 쉴거야. 그리고 그 많은 양을 받아쓰고 나면 내 손가락은 떨어져 나가고 없겠지. 좋아, 우리가 그 많은 파피루스를 구입할 능력이 있고 또 네 목은 쉬지 않고 내 손가락도 멀쩡하다고 생각해보자고. 도대체 어떤 미친 녀석이 그 많은 양을 다시 베끼려고 들겠니? 우리가 책을 냈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사본이 적어도 백 개는 있어야 할텐데. 사본을 못 만들면 인세는 어떻게 받니?" 동생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양을 좀 줄여야한다고 생각해?" 그가 물었다. "물론이지. 사람들에게 읽히려면 그 수밖에 없어." "백년 정도로 줄이면 어떨까?" "엿새면 어때?" 나의 제안에 그는 겁에 질린 목소리로 대꾸했다. "창조의 역사를 겨우 엿새안에 구겨 넣을 순 없어." "하지만 내가 가진 파피루스는 그 정도가 다야. 어떻게 할래?" "좋아" 풀죽은 목소리로 대답한 그는 다시 구술을 시작했다. "태초에..창조에는 엿새가 걸렸다. 자 이렇게 시작하는 거지, 아론?" 나는 엄숙한 목소리로 답했다. "그래, 바로 그거야, 모세" 자신이 알고 있는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이 과연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그래도 생각이 바뀌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의 생각 역시 마찬가지 이므로 이곳에서는 그것을 언급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믿음의 영역이 과학을 침범하는걸 그대로 목도하지 않습니다 철저히 깨부수는 쪽을 택합니다 추천:kangin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heparin 추천:ㅈㅣ니 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제이하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기린아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그리운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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