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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테즈데블입니다. 솔직히 부끄럽습니다. 저희가 열심히 만든 제품이긴 하나 미흡한 부분은 언제나 존재합니다.ㅡㅡ;;; 이 글은 제가 부끄럽지 않은 제품을 만들어 보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에 코팅성분에 관해 지속적으로 찾고 있는 정보들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진짜 저희 가족이, 그리고 주위분들한테 아주 당당(파워당당)하게 꽤 괜찮은 제품입니다. 써보세요~ 하고 싶은 제품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근 3년동안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던 부분이 바로 세라믹 코팅이었습니다. 테프론 코팅의 유해성?에 대해 참 많은 의견들이 있고 몇십년전 사건을 모티브로 한 다크워터스로 인해 그냥 나쁘다로 인식되어지고도 있습니다. 세라믹 코팅이 무해하고 좋다? 그러면 그냥 세라믹 코팅으로 코팅액을 바꾸면 됩니다. 저희가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는 첫째, 바로 눌러붙지 않는 넌스틱부분과 내구성 마모도입니다. 세라믹 코팅은 넌스틱이 약합니다. 그리고 한번 고열에 노출되면 내구성과 마모도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물론 더 좋은 세라믹 코팅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궁금합니다. 더 좋은 세라믹 코팅팬이요. 당장 달려가서 저희 제품에도 적용하겠습니다. 둘째, 무해성입니다. 세라믹 코팅은 세라믹 자체는 무해합니다. 하지만 세라믹과 제품을 붙이는 코팅 과정에 쓰이는 물질은 어떨까요? 현재는 코팅에 사용되는 물질을 전부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특허 여러 부분에서 조금씩 힌트를 얻고 있고, 실제로 작년에 미국에서는 세라믹 코팅 제품의 대명사인 벨기에의 그린팬을 상대로 소송이 진행중입니다. 소송의 요지는 유해한 성분이 분명히 있는데 세라막 자체만의 무해성으로 과대과장광고를 했고, 실제 유해한 성분에 대한 피해보상입니다. 그래도 무해하면 좋은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십니다. 그렇다면 테프론 코팅은 어떨까요? 다크워터스를 비롯 요즘 매스컴에는 테프론 코팅=환경호르몬(PFOA, PFOS)라는 다소 낙인수준의 인식이 있습니다. 세라믹 코팅과 비교해보겠습니다. 첫번째 넌스틱 코팅력과 내구도 세라믹 코팅이 아무리 좋다 하여도 넌스틱 부분에서 테프론 코팅보다 좋다고 아주 당당히 주장할 수 있을까요? 이유는 세라믹 코팅에 사용되는 실리콘 오일의 내구온도가 대략 300도를 못버팁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세라믹 코팅은 한번 데미지를 입으면 내구도가 확 떨어집니다. 테프론 코팅은 보통 380도 이상에서 생산됩니다. 최소 온도이고 400도 이상으로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고온에 노출되어도 코팅 넌스틱 등 내구도가 세라믹 코팅만큼 확 떨어지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엄청 태워봤습니다. 두번째 유해성 세라믹 자체는 내열온도가 600도를 넘어갑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코팅제의 점착을 위한, 아직 확실한 증거가 없는 성분들은...이부분은 아주 개인적인 의견이니 논외로 빼겠습니다. 반면 테프론 코팅은 300도 이상에서 유해한 가스가 방출됩니다. 유해의 구체적인 정보는 해외사이트를 열심히 찾았지만 구체적인 성분에 대한 언급보다는 일명 테프론 플루라는 증상을 발생시키고 조류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노출시간은 테프론 코팅을 300도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가열하고 거기서 나오는 가스를 4~5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흡입해야 합니다. 당연히 실험조건이기 때문에 환기나 공간적인 폐쇄성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런 연기 발생은 제품을 사용하면서 지속적으로 줄어든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정도 시간동안 흡입하여 생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은 15~16시간 이후부터 사라집니다. 물론 매번 지속적으로 몇시간씩 흡입하고 그 기간이 장기간이 될 경우에는 여러 질병이 유발될 수 있지만 미국암협회에서는 꼭 암이 유발되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또한 몇몇 학자들은 주변이 오픈된 주방에서 어느정도의 환기까지 되는 환경에서의 순수 테프론 코팅 과열로 인해 발생한 연기가 인체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단정지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애매한 얘기를 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나쁜 건 나쁜거다!!! 인정!!! 나도 현재도 계속 쓰고는 있는데. 그래도 나쁘다 인정!! 어라? 왜 테프론 나쁘다면서 환경호르몬 얘기는 안하지? 네~~ 없습니다. 환경호르몬이 없습니다. 제가 했던 펀딩에서도 확인하셨듯이 테프론 코팅에는 환경호르몬이 없습니다. 다크 워터스에서 나오듯이 40년전에는 환경호르몬 성분으로 테프론 코팅액을 만들었고 그 부산물들을 몰래 버리고 유출되고 했는데요. 그 이후 환경호르몬을 퇴출하려는 프로그램에 세계 많은 회사들이 동참을 했습니다. 2015년까지 해서 테프론 코팅으로 유명한 듀폰과 위드포드사는 테프론 제조에 환경호르몬 성분을 아예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해하다고 대안으로 내놓은 GenX가 있는데 이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과 봐야죠. 이부분은 세라믹 코팅에 아직 인체영향에 대한 데이터가 없는 유해성분과 비슷하다고 보여집니다. 자. 지금까지 말씀드린 부분으로 결론을 낸다면 세라믹 코팅은 무해?하지만 편의성을 위한 넌스틱이 약하다. 테프론 코팅은 넌스틱 등 편의성은 좋지만 인체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미약하게 나마 존재한다. 300도의 온도가 일정정도의 사용기준이 될 수 있겠네요 그런데!!!!!!! 제가 최근에 너무 코팅에만 집중하면서 놓쳤던 부분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주방에서 사용하는 오일의 발연점을 아시나요?? 참기름 들기름은 최대 140도 올리브유 160도 콩기름, 포도씨유 230도 카놀라유 240도 아보카도 오일이 270도 정도입니다. 지금까지 300도가 넘으면 안좋네 어쩌내했던 부분이 살짝 무의미해지는... 섣불리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팬의 코팅 내구온도 이전에 기름들이 그 온도를 버티지 못합니다. 쉽게 말해 요리용 기름이 타지 않는 온도내에서는 두가지 코팅 모두 논란의 여지가 많이 줄어든다 입니다. 그렇다면 기름 발연점 최고 온도인 270도를 일반적인 요리의 온도 기준점으로 단순화 시킨다면 유해 성분에 대한 논란은 거의 사라지고(빈 팬을 계속 가열하여 300도 이상으로 유지하고 거기서 나오는 연기를 약간 폐쇄된 공간에서 4시간 이상 흡입할 경우 감기증상 발생) 내구도 면에서 세라믹 코팅보다는 테프론 코팅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세라믹은 250도에서 코팅하기 때문에 생산면에서 나쁠 건 없습니다. 테프론이 생산면에서 메리트가 있어서 선택했다고 보시면 안됩니다.ㅎㅎ 이상 제가 나름 찾아보고 주저리주저리 말씀 한번 올려봤습니다. 추신... 이 글은 최근 펀딩되었던 세라믹 코팅 과대 과장 제품을 보고 빡쳐서 쓴 글입니다. 제품의 좋은 면만 부각하는 것은 좋지만 제 입장에서는 소비자를 기만한 듯한 연출을 너무 했어요. 제품 평가가 안좋을 것이라는 것을 펀딩 중간부터 예상했었습니다. 잘 보면 팬에 기름덕지덕지 깔려있는데... 제품 품질보다는 마케팅인가 싶기도 합니다. ㅎㅎㅎ 추천:스피드킹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하나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hardy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joint99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runi 추천:typeholic 추천: 나두룩스 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월레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그리운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로체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솔개-울진BBQ는뻥카!? 추천:허공에삽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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