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여기저기서 강남 어느 지역에 북한 외교관 출신 모씨가 당선된 것 가지고 설왕설래가 많아서, 늦잠 잔 김에 홀로 백일몽을 꿔 보는 건 말이죠...
핑크색 점퍼만 입고 나오면 누구라도 당선된다, 그게 김정은이라도 당선됐을 것이다... 그거네요... 다음 선거에는 김정은에게 부탁을 해서, 그 동네 어느 당 후보로 출마해 달라고 부탁을 해 보는 겁니다. 국적 문제가 있겠지만, 사실상 그 동네는 우리가 도지사도 임명하는 대한민국 영토고, 그러면 범죄단체구성이나 내란죄가 문제가 될 텐데, 이미 전과 있는 국회의원이나 공직자, 특히 대통령까지도 뽑은 경력 있는 우리나라에서 그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겠죠.
끝났네요. 김정은이 당선되면 저쪽 수장이 이쪽 일개 국회의원이니 특별법 좀 만들어서 단계적으로 흡수하면 되겠고, 당선 안 되면 강남 어느 지역 사람들은 명예를 회복하고 국회 의석은 저 당 아닌 당으로 한 석 확보하니까 이득... 앞으로 전통적으로 그 동네는 저쪽에서 후보를 내는 걸로 해도 되겠는데요.
라는 건 열한 시에 아점 먹고 넋 놓고 빈둥거리다가 슬슬 배 고파지는 정신 나간 인생의 헛소리입니다만...
어쨌거나 아직 끝난 게 아닌 것은, 패스트트랙 관계로 수사선상에 있는 당선자들이 있고, 선거법 관련으로 수사 들어간 당선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사 주체가 검찰이라서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것인지 영 거시기하기는 한데, 어떤 결과가 나오든 빨리 수사를 마쳐서 국회가 제대로 돌아가는 데 문제 없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소망이 있다면야, 패스트트랙 관련해서 여러 사람들 물갈이 되고, 그래서 핑크한 분들 숫자가 두 자리로 줄어드는 겁니다만, 무소속으로 당선돼서 도로 돌아갈 사람들까지 생각하면 이게 쉬운 문제는 아니겠군요. 그저 억지 수사로 핑크 아닌데 당선 무효가 되는 일은 한 건도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딩크 형 명언이 생각나네요. "나는 아직도 배고프다."
추천:SeeKeeR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신고:나는 나
추천:백두산장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