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나요? 그렇게 재밌다면서요?



사실 아예 안 본 건 아니고 시즌 1 보고 시즌 2 앞부분 조금 봤는데요. 

이게 왜 그렇게 인기였다고 하는지(그저 광고였었나..) 납득이 잘 안가서요. 



솔직히 스토리가 너무 엉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좀 스포가 있긴 하지만 어린양이 그렇게 중요한 듯 하더니

정작 어린양 관련 이슈는 어디로 숨어 버린 것인지... 

외교관의 자녀라는 설정만 놓고 봐도 국가간의 갈등도 생길만한 큰 이슈인데 

그저 인질 풀어주는 얘기 때 한 번 쓰고 버리는 거였나?

혹시 시즌 3이나 4에서 본격적으로 쓰려나 하기에는 존재감이 많이 부족하네요. 



무려 70여 명의 인질이 잡혀 있는데

모두 조실부모 한 외동들만 잡혔는지

인질의 가족들은 대체 한 명도 와서 쳐다 보는 사람도 없고



조폐국에 도둑이 들었고 수많은 인질이 잡힌 엄청난 상황에서 

정보국?에서 나온 사람은 그냥 장식품이고

엄청난 사건의 지휘를 맡은 사람은 직책이 경감인데 

우리나라랑 직제가 다를 수 있겠지만 경감이면 그냥 6급 수준.... 

그 마저도 수시로 자리를 비움... 응?



중요한 수사지휘 텐트에는 일반인도 불쑥불쑥 들어와서 

돌아가는 상황 다 쳐다보다 나가고 그렇게 정보는 줄줄 새고

심지어 납치범 조차도 독립된 공간이 아닌

수사 지휘하는 곳에 데려다 놓고 심문을 하질 않나... 



더 웃기는 건 이 어마어마한 사건 상황에서 

지휘를 맡은 사람이 첨 본 사람과 불과 며칠 만에 사랑에 빠져서 

수시로 지휘를 내려 놓고 차마시고 ㅇㅇㅇ도 하고

음주 운전 사고로 부리더라 할 수 있는 부경감이 사경을 헤매는 상황이라 

지휘 본부가 초비상일텐데도 저러고 다니다니...



웬만하면 한 번 보기 시작한 건 좀 맘에 안들어도 끝까지 보는 편인데 

이건 다음회차가 궁금하질 않네요. 



재밌게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너무 엉성해서 몰입이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