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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스리랑카 들어온지 13일 째 입니다. 남들이 잘 가지않는 곳까지 포함해서 알차게 여행했네요. 물론 코끼리 사파리라든지 서핑 배우기 같은 건 둘 다 취향이 아니라 안했고요. 아마 혼자 왔었으면 서핑은 시도해봤을 듯합니다. 남부 해안으로 이동한지 4일 째인데 좀 느슨하네요. 하루나 이틀 정도 줄였어도 괜찮을 듯 합니다. 이쪽 해안은 그야말로 광활합니다. 조용하고요. 태국이나 베트남 등지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한적하고 조용합니다. 마지막으로 묵은 곳은 벤토타라는 조그만 마을인데 아무것도 볼 게 없습니다. 그래서 인도양으로 지는 해를 보는 것으로 스리랑카 여행의 끝을 맺었습니다. 완전한 수평선 너머로 지는 해는 처음 본 것 같네요. 일몰을 본 후 숙소에 부탁해둔 저녁 식사에 매일 그랬듯 라이언 맥주와 아락이라는 현지 보드카로 반주를 하며 친구와 또 숙소 주인과도 제법 얘기를 나눴고요. 이제 조금 후에 아침 식사를 한 후 수도인 콜롬보로 가서 지인들에게 줄 선물로 실론티를 구입하고 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콜롬보엔 볼 게 없다니까 스리랑카 일지는 여기서 마무리해도 될 듯 합니다. 이상 58살 두 젊은 남자들의 스리랑카 여행기를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추천:만사여의 추천:쮸니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막강백호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그리운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Larry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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