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에서 배송을 왔는데 물건을 바로 건네주지 않고 내려와서 상태를 보라더군요

디스풋의 서막을 알리는 메시지죠 ㅋㅋ

우체국에 도착한 박스의 상태가 맨 위 사진입니다

상품 설명에 소개된 박스와 전혀 다르죠

참고로 구입한 링크 입니다

https://www.aliexpress.com/item/32848736446.html?spm=a2g0s.9042311.0.0.27424c4dqBTWmK

흔들어보면 안에서 자전거가 막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카와사키 우편 집중국을 통해 들어왔는데 일본에 들어왔을때부터 이랬다는 태그가 붙어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배송비 구라는 안쳤네요

상품 설명에는 스티로폼에 들어있는데 그런거 없습니다

뽁뽁이로 포장을 했는데 바퀴쪽은 뽁뽁이 조차도 없습니다 ㅋㅋㅋㅋㅋ

판매자도 미안했는지 정체불명의 커피믹스를 하나 넣어줬네요

이 커피믹스 드셔본 분 계신가요?

맛이 궁금하긴 한데...



























포장을 벗기니 개판입니다

여기저기 긁히고 찍히고 벗겨지고

자전거를 접어서 넣는 가방은 대놓고 없어요 ㅋㅋㅋㅋㅋ

사진 1, 8 - 스티로폼 조각이 틈이라는 틈에는 죄다 들어가있구요

가공을 판매자가 했는지 알루미늄 가공을 하면 나오는 가루 같은게 지천입니다

1을 보시면 접었을 때 자석의 힘으로 자전거 휠이 붙습니다

사진 2, 3, 6, 7 - 안장 부분의 플라스틱 지지대는 눌려서 위치가 아래로 내려가 있는데 

덕분에 짐받이도 프레임에서 떨어져있는 상태구요

잘 보시면 안장을 고정하는 금속 밴드랑 볼트가 녹이 슬거나 머리가 좀 뭉개져 있습니다

머드가드는 부서져 있구요

짐받이에 고정되는 후방 반사판은 볼트가 녹이 슬어있고 부서져 있습니다

사진 4, 5 - 상품 설명과 전혀 다른 손잡이 입니다

핸들바에 맞지 않는 좀 더 긴 손잡이가 끼워져 있습니다

핸들은 펴서 본체 프레임에 끼워넣고 QR레버를 눌러서 고정시키는 방식입니다





















잠시 쉬는 시간 입니다

아마존 재팬에서 할인을 하길래 소형 콤프레셔를 포인트 먹이고 해서 1만엔에 하나 구입했습니다

주로 사용할 목적이 먼지 털이, 타이어 공기압 맞추기인데 일본 생활이 계속되다보니 점점 쓸 일이 생기더군요

소형이라 탱크 용량도 작고 압력도 작고 연속 사용시간도 짧습니다

소음은 어마어마 합니다

비슷한 소음으로는 가스 예초기보다 좀 작은 정도가 되겠네요

실내 및 아침, 저녁에 사용하면 보복을 당할 것 같아요

https://www.amazon.co.jp/gp/product/B07M876STQ/ref=ppx_yo_dt_b_asin_title_o00_s00?ie=UTF8&psc=1

현재 상황에서는 용도에 부족함이 없는데 앞으로 사용빈도가 높아지면 보조탱크를 붙여볼까 하고 있습니다

모터 소음도 잡아볼 수 있으면 잡아보고 싶은데 열이 발생하는지라 쉽지 않을 것 같구요

물이 나온다는 얘기가 있어서 레귤레이터를 달아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한때 피규어 도색을 하던 적이 있었는데 이 취미가 이번 콤프레셔 구입으로 인해 재발되지 않기를 바랄 뿐 입니다









































타이어 밸브는 자동차 타이어와 같은 슈레더 밸브 입니다

자전거용 공기주입기의 경우 어댑터를 써야겠습니다

사진 1, 13, 14 - 폈을 때와 접었을 때의 사진입니다

생각보다 펴면 작다는 느낌이고 접으면 길다 라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이 정도 사이즈면 만족스럽습니다

사진 2, 3, 4, 8 - 안장은 다른 안장도 호환이 되고 위치 조정도 됩니다

볼트를 다 풀러서 높낮이 조절이 되구요

접을 때와 펼 때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프레임의 체결 부분은 위에 볼록하게 튀어나온 부분을 눌러서 분리

체결할 때는 위에서 구멍 안으로 넣고 눌러서 끼우면 됩니다

페달의 접는 방식은 페달 가운데에 손가락을 넣고 레버를 당겨서 접는데

페달 자체를 누르는 스트라이다의 것 보다 이 쪽이 좀 더 편한 것 같습니다

킥 스탠드는 높낮이 조절이 되고 분리도 가능합니다

사진 5, 7, 9, 11 - 디스크 브레이크 입니다

제동력은 아주 좋습니다

제동시 소음도 거의 없습니다

휠 중앙에 자석이 있어서 자전거를 접을 때 휠의 자석이 자력의 힘으로 서로 붙습니다

자전거를 펼 때는 다소 힘이 필요한데요

나중에는 요령이 생겨서 펼 때 발로 자석으로 붙은 곳에 밀어 넣으면서

동시에 프레임을 당기니 타이어를 만지지 않고도 분리가 되었습니다

자석의 힘으로 휠이 서로 붙은 사진은 본 게시물의 위에서부터 7번째 사진 참고

사진 6, 10, 12 - 브레이크 손잡이의 위치 조정이 필요합니다

너무 짧게 하면 조향에 문제가 높아질 가능성이 커지겠죠

핸들이 돌아가는 부분은 종종 구리스를 발라줘야 할 것 같습니다

핸들을 펼 때는 핸들을 잡아 올리고 검은색 레버를 누른 후 핸들 가운데의 검은색 부분 프레임에 밀어넣습니다

핸들의 노란색 금속이 프레임의 구멍으로 튀어나오면 되구요

움직이거나 빠지지 않게 QR레버를 눌러 고정을 합니다

핸들을 넣고 뺄 때 좀 빡빡해서 구리스를 발라줘야 겠습니다









정비

머드가드 분리 - 비 올 때 탈 일이 없어서요

짐 받이 분리 - 짐 받이가 없으면 지면에 놓을 때 안장과 머드 가드가 지면에 닿게 되는데요

짐 받이를 떼면 안장이 지면에 닿으니 긁히지 않도록 안장에 뭔가 붙여놔야겠습니다

스트라이다는 모르겠는데 이건 짐 받이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네요

플라스틱으로 하면 뭔 짐을 올릴 수 있을까 싶습니다만

짐 받이 용도보다는 접었을 때 안장과 머드 가드가 지면에 안닿게 하는 목적이 큰 것 같습니다

후방 반사판 부착, 전방 라이트 부착 - 짐 받이에 붙어있던거라 짐 받이 떼면서 같이 떼지는건데 

접었을 때 방해받지 않는 거로 부착해야 겠습니다

일본의 자전거 규정은 이 두개가 있어야 해서 부착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그 외 프레임과 휠에 반사 테잎을 붙여야 할 것 같습니다

긁힘 방지용 우레탄 테잎 부착 - 접었을 때 프레임이 서로 닿는 부분이 있습니다

스트라이다에는 있고 이 상품의 설명에도 있습니다만 제꺼에는 없네요 ㅋㅋㅋ

핸들 손잡이 교체 - 핸들 바에 맞는 사이즈로 끼우고

접었을 때 손잡이와 브레이크를 묶는 밴드가 없는데 이 것도 붙여야겠습니다

녹이 스는 문제 - 일부 부속이 이미 녹이 슨 상태 입니다

그리고 다른 부속들-주로 볼트류도 보면 녹이 슬 것 같은 재질의 부속들이 좀 있습니다

비 올 때 탈 일은 없지만 조금 걱정이 되네요

볼트 조임 및 QR 레버 교환 - 느슨하게 조여져 있는 부분이 꽤 있구요

일부분은 볼트를 빼고 QR 레버로 교체해서 편의성을 높여야 할 것 같습니다

경량화 - 타이어와 페달 부분, 안장을 손보면 500그램 정도의 경량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정비가 끝나면 또 게시물을 올려보겠습니다







알리 디스풋 과정

지금까지의 알리 디스풋은 판매자가 지속적으로 반항?을 하다가

결국엔 알리의 중재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작전을 짰죠

문제점을 던지고 판매자 반응으로 보고 반항이 있으면

다른 문제점을 던지고 환불 금액을 올리는거로

근데 작전이 실패했습니다

처음에 후방 반사판과 머드가드 파손으로 60불 환불을 요구했는데 

바로 알리에서 중재가 들어와 40불 환불 또는 반송하고 전체 환불 + 반송 배송비 + 20불 할인 쿠폰을 내세우더군요

어라? 왜 판매자가 반항을 안하지? 해서 박스의 포장 상태와 상품 설명과 다른 부분

그리고 자전거의 파손 상태를 디테일하게 설명해 60불 환불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판매자가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디스풋 자동 종료 기간이 2일 남은 시점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였던 자전거 넣는 가방이 없는 문제를 제기하고 환불 금액을 70으로 올렸습니다

그래도 판매자가 아무런 반응이 없네요

마지막까지 기다렸습니다만 아무런 변동없이 40불 환불로 디스풋이 자동 종료되었습니다

쩝...

작전 실패죠

세가지로 문제점을 나눠 공략할게 아니었습니다

판매자도 알리에 도가 튼거죠

알리가 판매자에게 너한테 이런 디스풋이 왔고 알리는 40불로 대응하겠다 했을거고

이에 판매자가 그 정도면 괜찮으니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 거로 생각됩니다

처음부터 문제점을 다 나열하고 70불 환불로 나갔으면 알리는 60불 정도로

판매자에게 통보를 했을 것 같습니다

뭐 어쩔 수 없죠

다음에 알리에서 큰 금액의 물건을 사게되면 한방에 몰아서 디스풋을 걸어야 하는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이후 알리에서 온 디스풋 설문조사는 당연히 최악의 평가를 해줬습니다

60불 환불 받으면 후방 반사판, 반사 테잎, 가방, 핸들 손잡이, 전방 라이트를 사려고 했는데 40불로는 좀 부족하네요











마무리

스트라이다 LT+와 QR의 16인치 모델을 카피한 자전거로 보입니다

머드가드와 짐받이, 킥 스탠드를 분리한 자전거 무게는 10.7키로 구요

집에 있는 13키로의 미니벨로와 비교하면 접히는 메리트 외에는 크게 가볍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10키로 이내는 되어야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제가 키 180에 체중 78인데요

무난하게 탑니다

타이어에 하중 50키로 라고 되어 있는데요

두개니까 합 100키로네요

하지만 185, 85 이상은 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알리의 상품 설명에는 없습니다만 안장의 높낮이 조정이 가능합니다

벨트 체인이라서 주행 소음은 별로 없습니다

스트라이다가 광고 포인트로 내세우는 바지 단에 기름 이런 것도 없구요

기어가 없어서 평지용 입니다

구조가 일반 자전거와 달라서 적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휠 사이즈가 작고 핸들과 안장의 간격이 짧아서 코너를 돌 때 핸들을 휙휙 돌리면

일반 자전거보다 더 쉽게 고꾸라질 것 같아요

광군절에 주문을 했는데 이렇게 시간이 걸리고 이런 상태의 상품이 온 상황을 추측해보면

주문이 들어오고 현지에서 가조립의 상품을 낮은 가격에 받아서 판매자가 조립을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박스가 다르고 배송비에 맞는 발송 무게를 맞추기 위해 포장 상태도 바뀌고

판매자가 조립했기 때문에 여기저기 조립, 체결, 고정의 느슨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부서진 부분은 포장이 엉망이니 당연한 거 겠구요

자전거를 손 볼 수 있다면 어느 정도 손봐서 타면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스트라이다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건 손 볼 수 있는 부분이 꽤 있습니다

타이어, 안장, 페달 부분, 킥 스탠드, 머드 가드, 짐 받이, 핸들, 브레이크 등등

저는 뭐 회사 트럭에 넣어두고 짧은 거리 왔다 갔다 용으로 탈 생각으로 산거고

적당히 타다가 처분해도 2/3 가격은 받을 것 같더군요

이 제품을 파는 판매자가 알리에 몇 있는데요

아마 다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싶어서 구입과 동시에 디스풋에 대한 준비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의 가격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배송비 별도 200불 이하가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되구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야후 재팬 옥션에서도 판매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배송비 포함 34000엔이라서 야후 재팬에서 살 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wSGet_LILnkOwmnzJjxVoKRfi1UZXcVy?usp=sharing

여기에서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