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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는 집마다 층간소음 문제가 있었습니다. 전에 살던 집 위층에 노부부가 살았는데 주말마다 손자들이 놀러 옵니다. 한두 명도 아니고 5명쯤 되는데 5명이 뛰기 시작하면 굴착기 소리 납니다. 애초에 밤에 누우면 다른 집 TV 소리도 나는 집이라 거의 포기하고 살았는데 저건 정말 못 참겠어서 관리실에 이야기해보고 안돼서 직접 올라가서 말씀드렸는데 주말에 손자들 놀러 오는데 어쩌냐고 화만 내는데 방법 없더군요. 층간소음 분쟁 처리해준다는 이웃 사이 조정센터도 알아봤는데 이것도 분쟁 조정만 하지 강제력이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위층과 아래층 요구사항 조정하는 건데 주말에 손자 놀러 와서 뛰는 걸 뭘 조정을 하겠어요. 가급적 주말에 집 비우다가 이사하였습니다. 그 다음 이사한 집은 이상하게 쿵쿵거리는 층간 소음이 있는 게 아니라 조용하면 안방에서 위층 말소리가 들립니다. 근데 위층이 정말 이상한 게 매일 새벽까지 사소한 거로 싸우는데 싸우고는 꼭 욕을 하면서 그걸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싸우더니 왜 저러나 싶어서 무시했는데 이것도 거의 일주일에 3일 넘게 들으니 못견딜정도로 짜증이 확 나더군요. 자장가로 매일 욕하면서 싸우는 소리를 듣는다고 생각해보세요. 다른 방에서 자려고 해도 방이 작아서 그 방에 침대 넣으면 집 구조가 완전 꼬이더라고요. 거실에 매트리스 깔고 자다가 계약 끝나자마자 바로 이사.. 근데 이제 우리 아이가 크다 보니 집에서 뛰네요. 아직 아래층에서 올라오지는 않았는데 두꺼운 매트 깔고 뛰지 말라고 주의는 주는데 하지 말란다고 안 할 나이가 아니라 불안 불안하네요. 추천:발볼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수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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