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국가들의 전력 공급 사정에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 관련 세계은행 워크숍에 참석했습니다. 개최 장소는 나이지리아와 토고 사이에 있는 베냉의 최대 도시 코토누.
발표 및 질의응답을 해보니 기술 자체에는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으나 재원 조달이나 기술 도입 수준에 대해 아직 해소되어야 할 부분이 많은 걸 느꼈습니다. 그리고 14개 국가가 동시에 움직여야 하니 여러모로 조율하는데 시간이 많이 들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일단 결정 사항에 대해 열띤 토론 끝에 서명까지 무사히 마치고 저는 별 탈 없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중간에 글을 적아 보려고도 해봤는데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서 인내심만 연마하게 되더군요. 특히 국내 사이트들과 투피 접속이 너무 느렸어요. 페이스북 같은 국제 사이트는 악간 나은 편.
생존 보고는 이만 접고 집으로 돌아가서 얼른 좀 쉬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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