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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차량 내구성 관련해서 글을 보면서... 시내주행 위주로 하는 게 가혹조건이라는 게 언급되었죠. 안 그래도 차계부 앱에서 최근에 이를 설명했던 글이 생각나더군요. https://macarongblog.tistory.com/entry/ContentsCityDriving 제가 예전에 경험한 바로도, 시내주행 위주로만 타던 차를 한번씩 고속주행 해주면 차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엔진이 꾸준히 일정하게 작동하는 게 최적인데, 시내에서는 그게 어려우니 아무래도 고생을 하는 것이죠. 흥미롭게도, 여기서 언급된 문제점들은 전기차에 해당이 되질 않습니다. 공회전 개념이 없으므로 서 있다고 엔진 무의미하게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습니다. 전기모터는 내연엔진만큼 열이 나지 않기 때문에 서 있다고 냉각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시내주행 중 가다서다를 한다고 해도 회생제동 때문에 상당부분의 에너지를 회수해서 다시 쓸 수 있습니다. 엔진오일이란 게 없기 때문에 단거리 운행을 한다고 동력계 윤활이 충분히 안되는 걸 걱정 안 합니다. 오일필터나 에어필터도 없으니 꼭 가혹조건이 아니더라도 교체/점검할 사항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이렇게 보면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여건만 된다면 전기차로 가는 게 최선입니다. 대기오염 발생원을 도시 밖으로 옮기는 긍정적인 효과와 더불어 차량의 수명 관점에서도 좋은 것이죠. 초소형 전기차가 비교적 낮은 가격에 출시가 되면서 이런 부분을 어느 정도 공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면 시내주행 위주의 전기차와 장거리용 일반차를 모두 소유하는 형태로 가야 하므로 부담이 됩니다. 최종적인 구입 비용이 유리하지도 않고, 세금도 따로 내며, 주차공간 문제도 가중됩니다. 게다가 대도시의 경우 고속화도로 및 자동차전용도로가 많은데 여기서 초소형 전기차는 국내 법규 상 못 갑니다. 그래서 초소형 전기차들의 판매가 저조한 대신, 일반 차량을 대체할 수 있는 장거리 고속 승용 전기차들이 인기인가 봅니다. 현대적인 전기차가 등장한지 10년 가량 되지만 장거리 차량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판매량이 뛴 건 통계가 말해줍니다. 아무리 시내 주행 위주가 되더라도, 하나의 차량으로 다 커버해야 심리적으로도 안심이 되고 법규 위반도 안 하니 말이죠. 추천:더버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roggy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인간주 추천:주원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미니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또삐부친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godfocus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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