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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단독 소송으로 법정 가본 첫 경험. 오늘 법원에 처음 가봤습니다. 작년 11월에 사적으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돈을 빌려준게 있는데.....(마음약해서...) 일주일 후에 준다면서 미루고 미루다 안줘서요. 성탄절 전에 얼마를 입금 해주더니 이틀후에 다시 달라그래서 쿨하게 다시 줬습니다.ㅡㅡ; 1월 들어 바로 지급명령 신청했는데 명령서를 받지 않더라고요. 연락 한번도 없고.... 그래서 바로 2월에 소제기 신청하고 오늘이에서 변론기일이 잡혀 다녀왔습니다. 당연히 상대방은 안오고.. 첫 경험이라 좀 긴장됐지만... 법정 앞에 가니 화면에 몇시 몇분 누구 누구 이런게 쭈루룩 떠있네요. 복도에 좀 있다가 살며시 문열고 들어갔습니다. 안에 들어가니 TV에서 보던 그런 법정이네요. 맨 앞에 높은곳에 판사님 계시고 중간에 서기? 두분 마주보고 계시고.. 앞에 피고 원고 앉으라고 의자가 있지만 앉진 않고... 혼자 서서 얘기 하시는 분이 계시더군요. 프로젝션으로 계좌 이체 내역 같은거 보면서 판사님이 막 뭐 물어보고 하는데 잘 안되는듯... 그 뒤로 의자가 주루룩 나열되어 있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재판을 지켜보든지 핸드폰 보던지 하네요. 저도 막 뭐 물어보는거 아닌가 긴장하고 있는데.. 그 다음분 이름 불러 나가면.... 누구 맞으시죠? 금액 얼마고... 원고 승 입니다. 원고가 앞에 걸어 나가기도 전에 끝나버립니다. ㅋ 줄줄이 세분 정도 후에 제 순서가 왔는데 똑같이 바로 끝났습니다. 그러고 1층 내려와서 음료 한잔 하며 시간 때우며 찍은 제 오도바이 사진.  받을 가망은 없어 보이지만 그냥 해보는 겁니다. 모든건 인터넷으로 했고 법원에 간건 처음 입니다. 앞으로도 할게 많겠죠. 추천:수우 추천:vendett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고구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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