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좋아하는 중3 아드님....
잘 쓰던 컴퓨터의 메인보드를 업글하고 싶다고 하셔서...
케이스랑 보드랑 메모리랑 새로 주문해줬더니, 조립을 직접 하시겠다고 하더군요.
조립 잘한다고 자신있어 하길래, 그래라... 하고 내버려뒀더니...
아빠. 조립 다했는데 부팅이 안되요. 보드가 고장났나봐요...
응? 새로 산 보드가 그럴리가.....????
이것저것 확인해보다가 원인을 못찾고 마지막으로 CPU를 뽑아봤더니....
허거덕.....
CPU 슬롯에 안들어가는걸 억지로 쑤셔넣어서 CPU가 휘어졌........ ㅠㅠㅠㅠㅠ
i5 7400 카비레이크님은 이렇게 허무하게 세상을 하직하셨네요.
망할놈의 ㅅㄲ.......
벌크 CPU 주문해도 괜찮겠죠? 정품보다 2~3만원 정도 싸네요....
뭐 그래봐야 20만원..... 피 같은 내돈 20만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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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
보드 핀이 휘어졌구요, cpu는 고정핀 위치에 안맞게 집어넣고 눌러서 기판이 휘어졌어요.
동네 수리점 가져갔더니 폐기 판정....
보드는 수리가 가능할 것 같다고 하는데, 자기는 못한다고 용산에 가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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