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10은 기존 버전과 달리 메모리에 캐시 개념으로 최근 데이터를 많이 들고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널널하게 여유공간이 놀고 있으면서 필요하면 그때서야 HDD에서 읽어오느라 퍼포먼스가 떨어지기 보다는 최근에 불러왔던 데이터를 그냥 가지고 있게 하는 것이죠. 그러면서도 다른 프로그램이 메모리 용량을 필요로 하면 알아서 잘 반환해줍니다. 메모리 관리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게임을 하다가 메모리가 부족할 경우 윈7 이하는 묻지도 않고 그냥 튕깁니다만, 윈10은 튕기지는 않고 그 순간에 스왑파일(가상메모리)을 늘리거나 하는 작동을 하면서 어떻게든 프로그램이 떠 있도록 해줍니다. 다만, 이 타임에 말 그대로 좀 심하게 랙이 걸려 멈춰있게 됩니다만 아예 튕기는 것보다는 나으니까요. SSD를 쓴다면 이 랙 현상도 HDD에 비해서 그나마 엄청나게 덜 합니다. 추천:덩어리
가상 메모리는 기본값으로는 시스템이 관리하는 크기로 되어 있어서 장착된 물리적 메모리양에 비례해서 가상메모리 용량도 크게 잡힙니다.
현재 커밋됨(물리+가상) 총량이 39.9GB 이므로(합산총량은 보통 물리 메모리의 약 2.5배) 가상메모리 용량을 직접 지정해서 작게 잡아주시면 육안으로 보이는 뭔지 모를 찜찜함은 해소 될 겁니다. HDD를 쓰던 경우라면 가상메모리를 덜 읽게 되고 물리 메모리에서만 거의 작업하니 성능향상이 있습니다만 SSD는 별 차이 없고요. 다만, SSD의 경우에도 굳이 불필요한 엑세스 횟수를 줄이는 역할도 되니 물리메모리가 넉넉하면 가상메모리는 적게 잡아주시는게 좋습니다. 16GB 정도면 페이징 파일 없음으로 해도 일반적인 사용상에는 아무 이상 없을 것이고요.
결론은 윈10의 메모리 부분은 그닥 신경 쓸 필요는 없는 부분이고(노는 메모리 없이 그냥 알뜰히 평소에도 쓰는 방식이 되었음) 그냥 시각적, 심리적으로 기존 OS 처럼 뭔가 항상 널널하게 비어있기를 바라면 가상 메모리 용량을 줄여주세요. 추천:덩어리
윈도 10이 현재 정식버전으로는 RS5(17763)인데 3년전 10525 버전부터 메모리 관리등 기능에 관해서 계속 업데이트가 조금씩 있는 편입니다.
표시상으로는 예전보다 더 많이 먹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효율적인 사용을 위한 것이라서 기존에 메모리 비우기나 메모리 최적화 하던 느낌으로 보시기엔 시각적으로 좀 불편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Memory Manager Improvements:
In Windows 10, we have added a new concept in the Memory Manager called a compression store, which is an in-memory collection of compressed pages. This means that when Memory Manager feels memory pressure, it will compress unused pages instead of writing them to disk. This reduces the amount of memory used per process, allowing Windows 10 to maintain more applications in physical memory at a time. This also helps provide better responsiveness across Windows 10. The compression store lives in the System process’s working set. Since the system process holds the store in memory, its working set grows larger exactly when memory is being made available for other processes. This is visible in Task Manager and the reason the System process appears to be consuming more memory than previous releas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