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왜 잡아주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는데"라는 글을 보는 순간 솔님 연배가 좀 있으시구나 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페미니즘(페미나치, 꼴페미)가 최대의 이슈거든요.
그동안 성추행이나 위기에서 여자를 구해주고 덮어쓴 사례가 꽤 많이 나오면서
남자들의 대책이나 요령이 다양한 미디어로 나오는 정도 입니다.
증거없이 "일관된 진술만" 만하면 성범죄자가 되는 세상이고
40대 이상의 기성세대에 비해 남여관계에서 얻은 이익이 전무한
20대 층에서 이에 대한 반감이 폭발적이고 문재인 지지율이나 현 정권 지지율이 바닥 상태입니다.
고위공무원이나 기업 임원들 남여 비율을 강제로 맞추는 법을 만들고 적용하는 단계까지 왔으니 말 다했죠.
그런 식으로 소방, 경찰 마져 채용하고 늘리다보니 치안조무사란 희화화까지 나오구요. 추천:나무그늘1 추천:그림자_
착한 사마리안법을 적용한다 하더라도, 일반인은 구제의무가 없는 사람이고
의사라던지, 응급구조사라던지 하는 자격과 관련 된 특수한 경우에
패널티나 벌금형 정도죠.
착한 사마리안법도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을 구해야 하는 강제성을
부과하지는 못할 뿐더러 발생 자체를 막는 것은 인간의 능력이 아니고,
관찰자가 발생을 막지 못해서 책임을 져야하는 인과관계도 없구요.
음 누나 많은 집의 막둥이 로서 또 동성친구 보다 누나 친구들이나 친구 누나 들과 더 많이 놀러 다니던 1인으로써
대학교가면서 누나 들에게 교육 받은게 몇가지 있는 데.... 그중 제일 강조 하던게 기사도 정신, 호의 남용 절대 금지 였습니다.
1.물에 빠진 여자 구하러 가지 않기
2. 외투 벗어주기 않기 (신체 구조상 여자가 체지방이 높아서 남자보다 추위에 유리 하다나....)
3. 차 태워 주기 않기
4. 함부러 흑기사 해주지 않기....
호의를 베풀다 난처한 상황에 빠지는 경우 많으니 조심하라고...... 벌써 20년 전일 이지만 그 훨씬 이전 부터 사고 사례가 많았지요..
예전에 지하철 환승할려고 아래층 계단으로 내려가는데 어떤 젊은 청년이 앞서 가는중에 갑자기 사지를 부르르 떨면서 넘어 가는거에요 순간 저도 놀라고 주변에 있던 다른 분도 놀라서 다가가서 잡았었죠.. 다행이 굴러떨어지지는 않고 그자리에 앉게하고 보니 간질 환자 인듯 싶더라구요 눈도 좀 뒤집어지고.. 어쩔줄 몰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뒤어서 오빠! 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보니 그 청년 동생인 듯한 분이 우연히 거기서 오빠를 보고 달려온거에요... 여동생이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케어를 하길래 갈길 갔는데 가끔 그게 생각나요 그때 안잡아 줬으면 앞으로 굴러 떨어졌을텐데... 상황이되니 몸이 걍 반응 하더라구요.. 제가 잡을 수 있었는데 모른척하고 그사람이 다치는걸 봤다면 마음 한구석이 찜찜 했을것 같네요.
요즘들어 이런 젠더문제로 인한 이슈가 많이들 등장하는군요.
도와줘야 한다는 의견도 일리가 있고 오히려 피해를 입을수 있다는 의견도 일리는 있습니다만
사건당시 본인이 어떤행동을 할지는 본인이 판단하는 거겠죠. 제3자가 이러쿵 저러쿵 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것보다는 이런류의 글들이 정말 실제로 벌어진 일 인가 더 의심스럽습니다.
온라인 상 으로 유포되는 수많은 젠더이슈들이 정말 있는 일인지, 약간의 사실에 MSG를 붙여서 유통되는건 아닌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시나리오를 만들어 내는건 아닌지 정말 의심스럽습니다.
솔님의 글과 비슷한 글로 얼마전에는 '여친과 함께 가는데 앞에가던 여자가 넘어지길래 피했더니 여친이 화를 내더라' 라는 글이 유행처럼 지나갔던적이 있죠.
그때도 수많은 사람들이 남/녀 편을갈라 서로를 비방한적이 있습니다.
제 주변에 몇 안되는 여자사람들은 남/녀 편을갈라 비방하거나 남자에게 일방적인 요구를 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서로가 필요한 존재이고 도움을 줄수 있는 존재 입니다. 추천:좋은생각
우선..제 기억으로는 저 글 주작으로 알고있습니다.
몇 달전인가?작성자가 여자로 되어서 남친이랑 계단 오르는데 남친 앞에서 어떤 여자가 떨어지는데 남친이 안 잡아주고 피하더라..뭐 이런 비슷한 글이 올라왔었죠(네이트 판)
최근에 비슷한 내용의 글들이 많이 돌아다니는것 같습니다.
그런 비슷한 경험 있는데요.
회사 여직원과 같이 전철타고 퇴근중이었는데.
급정거를 해서 여직원이 뒤로 넘어지는데 잡을려고 하는 찰라에
머리속에 스치는 생각이 잡다가 가슴을 잡게 되면 오해를 받게 되고 등등...
그래서 그냥 손을 멈췄던 생각이 나네요.
이말을 여직원들 앞에서 하면 다들 왜 않잡았냐고 하더군요.
만약 잡았다가 옷만 잡지 못하고 가슴까지 잡았다면. ㅠㅠ 전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런 경우 참 애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