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2학년 과외샘 구하는데 인터넷 연락처 보고 해도 괜찮을 까요?    글쓴이:강마을 , Hit : 1606

느즈막하게 결혼을 한지라 막내가 이제 고2 입니다... 공부에 관심이 없어서인지... 집에서는 공부를 안하고.. 그래도 학교 결석도 안하고 학원은 빠지지 않고 다니는데 학원을 길게 다니지 못한다는게 함정...샘에게서 담배냄새가 난다고 옮기고, 샘이 못알아듣는다고 쥐어박아서 옮기고. 그래서인지 성적은 영 아니올시다입니다.... 그러다 2학년 올라오면서 친구들이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하며.. 저도 중간고사때 새벽 2시까지 공부를 하곤 하더만... 시험 후 결과에 낙담을 했는지 다시 시들모드로 들어갈려고 하네요. 오늘 가만히 애기를 들어보니 학원에 가도 샘 강의를 이해를 못하겠다고.... 샘이 보충을 해준다하여도 1~2시간 멍하니 있다가 보충을 잠깐해주니 그게 시간이 아깝다며 과외를 시켜달라고 하네요.. 근데 과외샘을 어떻게 찿아야 하는지.. 집사람 또래 엄마들은 전부 대학생... 대학 졸업생이다보니 지인을 통해서 구하긴 힘들어서 인터넷 검색해보니 중개업체 비슷한데서 주변 대학생들, 학원샘들  연결해주는.. 이런데 괜찮은지... 2학년이다 보니 시간이 많이 부족한듯 하여 오류를 줄이고자 혹 경험 있으신 회원분 있으신지 여쭈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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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앤더슨 정보력:186970 친절도:46260   05-27 20:31 이동네하고 전에살던 아파트.. 설대, 카이스트 출신들이 왜 그렇게 많은건지 ㅋㅋ 부대 장학생이던 친구는 알아서 과외 들어 오던데.. 참 신기한..

굿모닝 정보력:10490 친절도:5115   05-27 20:39 모바일- 집사람 또래 엄마들은 전부 대학생... 대학 졸업생이다보니??? 아니 혹시 올해 춘추가........ 몇 살 차이신지요?????

수연아빠 정보력:1290 친절도:2199   05-27 21:15 모바일- 엄마 친구 자녀가 대학생이면 그중에 착실한 사람 골라서 과외시키면 되지 않나요? 때가 때인지라 동성 과외선생으로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진트 정보력:1890 친절도:5008   05-27 21:33 모든 일들이 케바케입니다. 과외쌤들도 열정을 가지고 학생 성적과 실력이 자기일처럼 하는 분도 있고, 적당히 시간과 돈을 바꾸는 사람도 있구요. 아무래도 소개가 조금 낫겠지만, 꼭 좋으리란법도 없구요. 반대로 학생도 본인이 진정 공부하고자 할때 과외가 의미가 있지, 학원 다니는것보다 실력이 조금더 붙는것에 만족하고 하면 의미가 없죠. 시키는데로 꼬박꼬박할수 있는 마음가짐이 먼저 되어있는지 확인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과외쌤구하는건 그냥 많이 면접보시거나 경력 많으면 좀 나을드듯한데.. 뭐든 그렇지만 싸고 좋은건 잘 없습니다.

dublebat 정보력:3680 친절도:19764   05-28 00:44 경험상 과외선생님은 잘 모르더라도 아는 사람을 통해 소개 받는게 좋다고 봅니다.

vendetta 정보력:6860 친절도:36650   05-28 06:45 저학년(초, 중) 단계의 학습도 병행해야 하는 상황일텐데, 가르치는 사람이 좀 세심해야하고 학생도 그 상황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실천도 해야하는 것이라 여러모로 힘든 상황일 것 같네요. 기초학력이 부족한 경우에 자존감도 낮은 편이라(성적이 낮으니 주변 반응도 무시하는 분위기가 누적된) 초등학교 문제를 푼다는 것에 거부감과 불만을 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쉽게 말해 주변 '야, 너는 무슨 초딩 문제를 풀고 있냐?'라고 친구들에게 알려지는 걸 쪽팔려 한다는 것이죠. 현실적으로는 기본 사칙연산도 정확도와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국어 및 한자 어휘(과학, 사회 등등 용어정의) 능력도 낮은데 말입니다. 이런 경우 과외하는 사람도 교과진도만 따라가도 되는 평균점 수준에 비해 부담감이 두세배 이상이 됩니다. 부담감이 더 많은데 보수는 동일하고 성적향상 결과는 빠르게 안나오고 그거에 대해 학부모는 무능하다고 신뢰하지 않고 심지어 학생도 본인이 문제가 아니라 과외선생님이 무능하다고 이리저리 핑계를 대면 과외 선생님 교체하거나 과외선생님이 먼저 포기하거나, 이게 반복되면 결국 시간은 시간대로 흘러가고 바뀌는 건 없지요. 부모와 학생 본인부터 현실파악을 정확히 하고(애 학습수준이 부족하니 그걸 보충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걸 받쳐줄 만한 실력 있는 과외선생님을 또한 꾸준히 믿고 따라가야합니다. 고1까지 정규학습과정만 10년이고 여기서 누적되어서 몇년간 부족한 부분을 절대 몇개월 단기간에 따라잡기 힘듭니다. 일일 활용할 수 있는 시간과 체력, 집중력은 정해져 있으니까요. 차라리 오직 차근차근 공부만 하면 되는 검정고시 과정이라면 가능하겠지만, 정규 학습과정도 병행해야하는 상황이니까요.

vendetta 정보력:6860 친절도:36650   05-28 07:09 시즌이 지나서 품절인 상황이 대부분일텐데 중학 반편성 배치고사 문제집만 풀어보라고해도 바로 학생 본인 학습레벨 보입니다. '초등 6년 과정문제를 고등학생인 내가 왜 풀어?' 하다가도 막상 채점해보면 본인 스스로도 한숨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조건을 좀 높여서 정확히 타이머 재고 찍어서 맞춘 것도 틀린 것이라고 하는 경우(시험 과정중 문제에 자가 체크)는 더 심하고, 고교 반편성 배치고사 문제집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학부모 스스로도 애 성적 숫자만 보고 왜 이럴까 고민할 필요없이 이런 거 한번 정도 필요합니다. 문제 난이도가 정말 어렵다고 느껴지니까요. 작정하고 부모님도 여가시간(TV 드라마 등) 포기하고 같이 공부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래봐야 총 소요기간이 수능까지 현재 1년 반도 안남았고 애가 얼마나 어려운 문제 풀고 있는지 체감도 필요하고요. 스트레스 쌓이면 같이 산책도 하고 군것질거리도 사먹고 영화도 보러가고 등등. 무조건 공부에 올인할 필요도 없고 엄마 아빠가 같이 따라가주고 있고 믿고 있다고 자존감만 어느정도 꾸준히 높여줘도 어느순간 아이가 혼자 공부하기 시작합니다. 이게 대학교 과정에서도 본격적으로 혼자 또는 스터디 그룹으로 공부하는데 큰 힘이 되고요. 아이가 좋아하는게 뭔지 적성이 뭔지도 살펴볼 수도 있고요. 어찌저찌 대학졸업까지 한 사람이 애들 노력 안한다고 탓하기만 하고 결국 본인도 그 공부과정조차 못 봐주고 있다는 모순점도 느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게 솔직히 어려운게 애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잘 모른다는 것 인정하기가 어려워 본인도 쪽팔려서 시도를 못하지요. 반대로 보자면 아이들과 큰 공감대 요소가 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본인의 쪽팔림, 피곤함, 무관심, 돈으로 때우기 등등 겹쳐지는 것 같습니다. 엄마들 초4까지는 애들 닥달하다가 과학, 사회 추가되고 수학 고난도 나오면서 명확히 답을 설명 못해주니 쩔쩔매고 학원 돌리는 패턴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아이가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 좋아하는 것, 잘 하는 것, 잘 못하는 것 등은 좀 명확히 구분되어야 합니다. 국영수 성적이나 전공과도 무관하게 실제로는 대부분 할 수 있는 것으로 직업이 정해지는데 거기에 좋아하는 것이나 잘하는 것이 겹쳐진다면 이상적이니까요. 추천:Enigma 추천:무소

무술태권도 정보력:260 친절도:1229   05-28 09:12 지역이 어디신가요?

쌍수 정보력:670 친절도:3756   05-28 10:32 학교쪽으로 연락하면....소개해 주기도 합니다...저희학교에서도~~ 그랬던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