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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컴파이 1호기 최종본을 만들었습니다.

볼륨 노브 어디에 넣을까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Fn 키를 이용한 볼륨 조절 키를 넣는 것이 더 나을 듯 해서 핫키를 대신 추가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컴파이 최종 버전 모습입니다.

버튼들 중, 윗쪽에 작게 나온 버튼이 Fn 버튼입니다.

이 버튼은 그 자체로는 동작을 안 하고, 다른 키와 조합해서 눌러야 동작합니다.

이를테면... Fn + Up / Down 버튼을 누르면 볼륨이 조절됩니다.

액정은 2.8인치 640x480 VGA LCD 입니다.

고해상도이며 60 fps 속도가 나오기 때문에 상당히 선명하고 빠르게 화면 갱신시 화면 밀림이 없습니다.

충전 상태를 알 수 있는 표시등은 광섬유(?)를 이용해 밖으로 유도시켜 노출시켰습니다.

만충시 GBA나 SNES 게임 기준으로 배터리가 2시간 40분 정도 가더군요.

플스1의 경우엔 2시간 정도 가는 듯 합니다.

이제 이걸 분해해서 속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제작기를 올리려 했지만...

이미 제작이 다 끝나 버려서... 대신 분해기를 보여줘야 할 듯 합니다. ^^

자~ 본격적으로 분해를 시작해 볼까요?

먼저 좌우 나사를 분리합니다.

그리고 뚜껑을 열어 보면... 전원선이 본체에 연결된 것이 보입니다.

이걸 빼면 앞면과 뒷면이 분리됩니다.

뒷면은 딱히 더이상 분해할 것이 없네요.

배터리와 충전 단자와 전원 스위치가 고정되어 있으니까요.

앞면을 본격 분해해 보겠습니다.

메인보드와 키패드가 연결된 USB 선과, 오디오 모듈이 연결된 커넥터를 각각 분리합니다.

그리고 메인보드 윗쪽의 나사 2개를 풉니다.

이제 아랫쪽 걸림쇠에 유의하여 윗쪽을 들어올리면 메인보드가 분리됩니다.

메인보드 + LCD가 분리된 모습입니다.

분리된 모습을 보면 아랫쪽 걸림쇠와 윗쪽 나서기둥으로 고정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키패드의 나사 4개를 풀고, 이어폰 단자의 고정쇠를 유의하며 키패드를 들어올립니다.

키패드가 분리된 모습입니다.

뒤집어 보면 Fn 키가 위치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나머지 버튼들과 전도성 고무들은 그냥 뒤집으면 후두둑~ 떨어지니 간단히 분해 가능? ^^;

이제 메인보드를 봅시다.

뒤집어 보면 LCD가 붙어 있습니다.

USB 호스트 단자와 연결된 커넥터를 주의하며...

라즈베리파이의 GPIO 커넥터를 살살 힘을 줘 가며 분리합니다.

커넥터가 분리되면, USB 호스트 커넥터를 분리하면 됩니다.

메인보드와 LCD가 분리된 모습입니다.

이걸로 분해가 완료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5개 파트로 분리되는 것이네요.

5개 파트를 모두 모아 한샷 찍어 봤습니다. ^^

뭐...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