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지인이 미국차 딜러를 한적이 있었는데 두달에 한대만 팔아도 먹고 산다고 하더군요. 딜러 마진이 실제로 그정도 되지만 두달에 한대만 팔아도 먹고 산다는 말에 뛰어든 사람들 중 열에 아홉이 1~2년 사이에 다른 직업 찾아서 나간다고 합니다. 미국차의 인기가 지금보다 더 안좋은 시기여서 두달에 한대 팔기가 어려웠던거죠. 딜러에게 그정도 마진을 줬으니 소비자가 부담하는 가격은 더 비쌌을테구요. 악순환의 연속이 아니었을지....
브랜드 마다 다르기는 할텐데요.
1. 대당 판매 수당
2. 보너스 수당(일정 기간내 판매 조건 달성 시)
3. 소속 지점/대리점 보너스 수당
4. 금융 판매 수당(캐피탈, 리스)
5. 프로모션 수당(판매 관련 행사 추가 수당)
6. 자동차 보험 수당(설계사나 보험대리점이 떼 줍니다)
이렇게 총합이 차값에 10~20% 정도 될 겁니다.
그런데 뭐 출고물품이다 서비스로 썬팅, 블랙박스,
딜러 자체할인(요건 리베이트라 사실은 불법)등등
다 딜러 개인 부담인 거죠.
2달에 1대 팔면 먹고 산다는 얘기는 저 총액이고,
1억짜리 차 1대 팔아서 10% 면 천만원이니,
그런데 실은 그 절반 이상이 영업비로 나가는 거죠.
자동차 영업 10년 하고서 돌아 보면..
돈번 사람은 1% 정도 인거 같더군요..
자동차판매 업계에 있는 사람들을 저는 등신들이라고 매도합니다..
속으로 골병들고 있는거 알면서, 전혀 느끼지도 못하면서 허세나 떨고 있고..
같은 중계수수료로 먹고 사는 부동산이나 보험업과 비교를 해도 등신들이죠..
부동산 매매하면서 중계수수료 깍아 주나요?..
세금 뗄거 다 떼고 받는 수수료를 뜯기다 못해 자발적으로 상납(?)까지 하고 있으니..
고객의 일방적 계약취소에도 계약금 돌려주는 업종은 자동차 판매 밖에는 없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