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입사한지 1년하고 반이 지났네요..
처음에는 쇼핑몰 배송직원으로 왔는데.. 배송하고나면 시간이 많이 남는다며..사장이 다른 업무까지 맡겨서 그래..시간이 남으니..월급 가져가는것도 미안하고 배워서 해보자~했는데..
중간에 쇼핑몰이 웹쪽으로 업데이트도하고 고객응대도 해야되는데 저로서는 배송하고 다른업무까지 볼려면 힘들더군요.. 거기다 일일결산부터 월말결산까지 제가 다 작성하고요..
그래서 웹쪽으로 인재를 구하시라고 사장님에게 말씀드렸지만 차차생각해보자고 하시고 뜨뜹미지근하게 또 연말이 다가오네요..
회사에 컨테이너가 들어오는데 꽤 긴 컨테이너가 물건이 가득실어서 들어옵니다. 회사에 젊은사람이 저랑 20대중반인 배달나가는 기사랑 외국인근로자가 한명있는데..
제가 맡은 파트쪽에 들어오는 컨테이너면 이해하고 하는데...이건 파트도 없이 다른쪽 컨테이너도 저희가 가서 내려야하고..(일일이 손으로 일명 까대기를 합니다..)
뭐 계신분들이 나이가 40대중반들이고... 계속 도와드리기는하지만 웃긴게 이분들이 저희에게 컨테이너내리는 일을 시키면 지게차 앉아서 담배나 뻑뻑 피고... 전화통화하고 멍하니~쳐다보기만 한다는게.. 불만이들어 사장에게 얘기하면 생각좀해보자고.. 또 해결방안을 안냅니다..
이것도 이거지만.. 더 웃긴건 직원들이 야근을 하던 주말에 나오던 사장은 야근비며, 수당을 안챙겨줍니다..
물론 30분, 1시간정도 야근이야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하겠다만.. 연말에 재고조사를 하는데 한번하면 기본이 밤12시까지입니다..(입사초기에 한번겪어봄)
이번에도 다시 겪게 될까봐 사장님에게 말씀을드렸더니..자기는 몇개월전에 재고조사 시작한다 말했다...니들이 안한거다...나는 재고가얼마나 빠졌는지알아야 매년 얼마나 필요한지를 알수있다.. 니들이 못한거니 해야한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더군요.. 계속 듣다가 사장이 휙사라지니 갑자기 든 생각이 그럼 나는 그동안 일을 안했나?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혹시나해서 야근을 하거나 야근을해도 좀 오래한다싶으면 회사배경으로 셀카한장씩 찍고있는데..
차암...연말이라고 너무 힘드네요... 제 선임이었던분도...그 선임의 선임분도3개월씩만일하고 회사를 그만둔이유를 모르다가 이제야 알겠더군요..
그냥 너무 고민도되고... 이걸 어찌할까...답답한마음에 몇자 끄적여봅니다...ㅠ.ㅠ
추천:hagi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