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오는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같은 계열입니다.
물론 세부 화학적 구성은 여러가지 이유로 차이가 좀 날 수 있지만 충방전 및 유지관리 특성은 비슷합니다.
가뜩이나 비싼 돈 주고 샀는데다 주행가능거리도 아직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애매한 게 사실이다 보니...
오래도록 용량 안 떨어지게 탔으면 하는 마음에서 관련 동호회에 각종 질문과 팁과 썰이 난무합니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2년 남짓 쓰면 용량 줄어드는 걸 보면서 사람들이 다소 불안해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게 배터리 충전량을 20~80% 사이를 유지하고 완속 충전 위주로 하라고들 합니다.
초고속(1C 초과) 충전을 하거나 배터리가 거의 바닥나도록 쓰는 행위가 셀 수명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건 맞으니까 말이죠.
아, 완전충전 상태로 장기간 방치하는 것도 마찬가지이고요.
개인적으로는 완전 충전을 하더라도 곧바로 쓰기 때문에 배터리 잔량을 얼마 남기지 않는 것만 주의를 하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급속충전을 하더라도 볼트EV의 충전회로가 1C까지 받지를 않기 때문에 충전 속도는 개의치 않고 있고요.
그럼 그걸 잘 실천하고 있는가 보기 위해 위와 같이 통계를 뽑아봤습니다.
타고 내릴 때 숫자 몇 개씩만 기록해 두고 있는데 가공해서 보여줄 수 있는 데이터가 많아서 재미있네요.
볼트는 표시 상 10%가 나와도 실제로는 14% 정도 남으므로 마지노선을 10%로 생각하고 타는데...
몇 번 그 밑으로 내려간 적이 있기는 하네요. 이 정도로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기는 한데 두고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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