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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쯤인가요, 그때 처음으로 블루투스 헤드셋을 써봤습니다. SKT에서 뭐 사면 사은품으로 나눠주던거 였는데...  쨋든 그 때 버스타고 어디 가느라고 평소에 쓰던 유선이어폰도 두고 저거만 딸랑 끼고 가는데 좀 듣다보니 머리가 너무 아픈겁니다. 처음엔 멀미인줄 알았는데 저걸 벗으면 머리가 덜 아프고 끼면 극심해지고.. 저는 저걸 쓸 수 없다는걸 깨닫고 다 뜯어서 블루투스 리모컨으로 개조했습니다. 블루투스 헤드폰의 악몽도 있어서 여지껏 유선이어폰만 쓰다가 11년 만인 오늘 QCY-T1 기회가 생겨 제 폰과 연결해 들어보려는데 아오.. 페어링해서 귀에 끼고 노래 틀자마자 두통이 오네요. 저 헤드폰은 옛날꺼니까 머리가 아팠고 QCY는 그래도 요즘꺼니까 괜찮겠지 했는데 바로 두통와서 쓸 수가 없군요. 블루투스 알러지 인가 봅니다. 스마트워치나 기타 다른건 괜찮은데 머리 바로옆에 두고는 못쓰나봐요. 이제 앞으로 귀에 끼는 블루투스 기기는 일체 없는걸로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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