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희 집에는 구글홈 미니가 2개 있습니다. 

하나는 거실, 하나는 안방. 

제가 구글 홈으로 하는게, 



1. 음악듣기

2. TV 제어

3. 전등제어

4. 온도조절기 제어

5. 스프링클러 제어 



현재 저는 미국 거주중이라 한국 라이프스타일과 좀 다르고, 

사실 구글홈이나 알렉사나, 얘네들이 제공하는 기능들을 전부 다 사용하기에 한국 라이프스타일이 좀 맞지 않는게 있죠. 



1. 일단 음악듣기는



구글홈은 10만원이 넘는 제품에 스피커가 좋고, 구글홈 미니는 5만원에 스피커가 구립니다. 



저는 집에 꽤 괜찮은 B&O 스피커가 이미 있어서, 저렴한 구글홈 미니를 사서, B&O 스피커에 블루투스 연결해서 음악을 듣구요. 



집에 좋은 스피커를 이미가지고 계시면 저렴한 미니를 사도 괜찮아요. 



구글홈의 가장 큰 장점이 유튜브와 같은 회사라는거죠. 알렉사나 다른 제품은 경쟁사 서비스라 유튜브를 막아버렸는데



사실 그게 구글홈이 알렉사를 넘어설 수 있는 가장 큰 이유였죠. 



또 다른 특징은 목소리 인식을 따로 해서, 제 목소리, 와이프 목소리, 딸래미 목소리가 나오면 각자 원하는 음악 리스트가 나옵니다. 







2. TV제어는 크롬캐스트를 별개 구매하셔야 하구요. 약 4만원 수준입니다. 



목소리를 TV 온오프나, "체조하는 영상 보여줘" 명령하면



저절로 TV가 켜지면서 유튜브에서 체조하는 영상을 선택해서 보여줍니다. 



유튜브 컨텐츠도 계속 사용자 학습을 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거 위주로 알아서 보여주구요. 







3. 전등 제어도 스마트 스위치를 구매하셔야 하구요.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콘센트에 연결된 전등이면 스마트 콘센트로 교환, 천정에 달린 등이면, 스마트 스위치를 바꾸거나, 혹은 스마트 전구로 교환.   



저는 스위치를 아예 바꿨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스위치를 드라이버로 빼내고, 거기다가 직접 설치를 해야죠. 



이때부터 한국 라이프 스타일과 달라집니다. 



한국은 직접 스위치를 바꾸거나 그런짓은 잘 안하지 않나요?   



스위치는 제품이 천차만별이지만 대충 4만원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스위치는 여러개 달아놓아서, 한꺼번에 "전부 다 켜", "전부 다 꺼"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4. 온도 조절기 제어. 이것도 한국 라이프 스타일과 달라서, 한국서는 별로 관심이 없을지 모르겠는데,



 Nest나 Ecobee같은 제품들은



미국에서 엄청 유행입니다. 이것도 직접 본인이 설치하셔야 하구요. 



가격은 20만원 정도 하는데, 요즘 미국내에서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전력회사에서 이런거 설치하면 5만원정도 돈을 돌려줍니다.   



온도 조절기 제어가 되면, 제자리에 앉아서, "지금 집 온도 몇도야?", 



"히터 5분간 틀어줘","에어컨 틀어서 2도만 집안 온도 낮춰줘." 등등의 명령이 가능합니다.







5. 스프링클러 제어. 아마 이건 정말 한국에서 사용하는 분이 없을거 같은데, 



미국 집들은 대부분 잔디밭과 정원이 있고, 여기에 물을 자동으로 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이것도 제자리에 앉아서, 물 주고, 끄고, 특정 화단에만 따로 물 주고 하는게 가능하죠. 



이것도 물론 따로 구매하셔야 하는데, 약 20만원 정도 이고,



이것도 물 전감 차원에서, 수도회사에서 제품 구입하고 설치시 비용을 돌려줍니다. 











아무튼 여기 구글 홈에 관심 있으신분이 많아서, 실 사용기를 올렸는데요. 



구글홈이 음악만 음성으로 제어하는 기기로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실제 구글홈이나 알렉사는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고, 



그리고 그런 일을 할려면, 그때마다 관련 기기를 구매하고 직접 집안에다 설치하는 일을 하셔야 한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었네요. 







그리고 미국에 살다보니, 아직은 제가 그냥 모든걸 영어로 구글홈에 명령을 내리는데, 



인식률을 엄청 좋은 편입니다. 제 영어 실력은 미국인들 기준으로 하위 2%에 속한다고 보시면 되구요. 



근데 한국말로 빅스비에 명령내리는것보다 영어로 구글홈에 명령내리는게 인식률이 더 좋습니다.



근데 아시다시피 이제 구글홈도 한국어 추가가 되니, 한국어 명령하시면 될겁니다.







그리고 미국서 태어나 제 딸래미는 구글홈을 훨씬 더 많이 이용합니다. 



학교 숙제 할때도, 과학,인문학, 역사에 관한 것들 질문하면 대부분 답변을 해주구요, 



예를 들어 "벤자민 프랭클린이 누구야?" "명왕성이 왜 이제 행성이 아니야?" 뭐 이런것도 물어보면 답변 해줍니다. 



그리고 구글홈이랑, 스무고개 게임하고, 조크 듣기 하고, 무슨 보물 찾기 게임도 하고 그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