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달 쯤 전에 알리에서 하이브리드워치를 하나 샀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나름 폼새도 있어서 만족하며 사용을 하다가

집사람도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같은 제품을 다른 판매자에게서 하나 더 구매했습니다.

판매자 피드백 퍼센트도 98% 이상으로 좋길래 구매를 한건데

물건을 받고나서 셋팅을 하다보니 셋팅도 제대로 않되고 어찌어찌 셋팅을 해도 시간이 잘 않맞아서

결국엔 Dispute를 걸었습니다.

증거영상도 2개 찍어서 올리고.

예상대로 판매자는 No Return No Refund를 주장하더군요.

며칠을 서로 버티다가 알리에서 중재를 들어왔는데

알리에서 저한테 제시하기는 반품 없는 전액 환불이더군요.

흐흠, 나름 흡족해 하면서 알리의 제의를 받아들였는데

알리 이놈들이 판매자랑 합의를 보면서

일방적으로 반품 조건의 환불로 결정을 해버린겁니다.

9일 이내에 반품을 하지 않으면 판매자에게 대금을 지불하겠다나 어쩌겠다나 하면서.

와, 이런 황당한 경우도 있군요.

Dispute 히스토리를 죽 훑어봐도

알리에서 저한테 제시했던 반품 없는 전액 환불 제안에 대한 내용은 일절 없고

제가 전액환불을 요구했던 히스토리만 기록이 적혀 있고

최종 결정만 떡 하니 있더군요.

알리에서 중재를 한 이후에는 알리를 믿도 손 놓고 있었던터라

증거자료도 없고 어찌 해볼 도리가 없네요.

판매자 피드백율도 아무 소용없고.



행여 알리에서 물건 구매하면서 Dispute 거신 분들은 Stage별로 화면 캡쳐라도 꼭 해둬야 할 듯 하네요.

날도 더운데 이런 썩을...

이런거 생각하면 역시나 알리에선 값 나가는 물건은 안사는게 최선이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