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중

하루 저녁은 밥먹고 애들이 노래방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조건을 걸었죠.

우리는 안들어간다... 이나이에 무슨... 노래..



너희 둘이 들어가서 놀다 나와라.



그렇게 코인노래방을 처음 가봅니다.



애들에게 일단 6천원을 쥐어주고 

우리 부부도 빈방에 들아갑니다.

날도 더운데 나가면 머하냐....

천원에 3곡이더군요. 

딱 천원어치만 부르기로 합니다.



결국 아내와 4천원어치 부르고 나왔네요.

노래방은 얼마만에 가보는 건지..

아내와 노래방 같이 가본것도 근 10년만인거 같습니다.



거기서 놀란게

아내 목소리가 여전히 연애할때처럼 맑고 곱다는 것입니다.



아내와 단둘이 가끔 가야겠어요.

아내의 노래소리를 들으니 힐링이 저절로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