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OFF 비슷한 여러가지 종류의 IOT 기기가 요즘 많습니다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간단히 적용할 만한 제품들이고 테스트 해보면 아주 잘 동작합니다......만 

실제로 적용해서 사용하려 하면 잘 끊어지고 외부에서 안보이고 가까이 가서 보면 전원 문제도 아니고

인터넷 접속만 안되는 문제가 발견됩니다



 와이파이 신호와 노이즈 발생 기기의 무선 시그널 장애도 원인인 경우가 종종 있지만

보다 원초적인 문제도 한가지 더 있습니다



 저희집이 단독 주택인데 cctv 카메라를 하나 달았더니 맨날 일정시간 지나면 접속이 끊어집니다

나름 안다는 방법은 다 찾아보고 공유기를 네 종류를 바꿔가며 테스트해 보다가 점점 더 디테일이 발견되어 

다양하게 알아 봤더니 결국 인터넷 업체의 맥주소 기반 회선 제한 방침이 원인이었습니다



 인터넷 회선이 하나 들어오면 그 회선에서 아이피를 최대 13대 (케이티기준) 까지 허용합니다. 

그게 또 단순히 아이피 갯수로 하는게 아니고 모뎀 하나에 접속된 순서로 맥어드레스 13개를 기억하고 

그 이후에 붙는 건 리젝 한다는 겁니다 

(무조건 그런건 또 아니랍니다. 게다가 전화해서 해결해 달라하면 맥어드레스 기록을 리셋해주는 

방법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게 13개면 엄청 많은줄 알았더니 하나하나 세보니

저희집에 다섯 식구 사는데



- 폰 4대

- 피시 4대

- 태블릿 2대

- 안드 티비박스 1

- 스마트 티비 1대

- 나스 1대

- 거기에 나름 IoT 흉내좀 내보려고 sonoff 1대

- cctv 카메라 1대

- cctv용 dvr 1대

- 유무선 공유기 1대 (집안에 들어온 인터넷 모뎀에서 유선공유기 8포트로 각방에 유선으로 쪼개 주고 

1,2층에서 각각 무선 공유기를 1대씩 2대 연결해서 쓰다가 어쩔수 없이 아이피를 줄이기 위해 넷기어 R6700을

직구로 구해서 3대 역할을 한대로 줄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최종 17개의 맥어드레스가 한 집안에 살아 숨쉬더군요

덕분에 싼맛에 5대나 직구로 사놓은 SONOFF는 한대도 못 쓰고 있습니다



 케이티도 회선 추가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제한 속에서 무슨 IoT 를 하겠습니까

 다른 분들도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아이피 사용량을 체크해보세요

 생각외로 많은 와이파이 기기가 집안에 있답니다



저는 이즈음 생각나는건 광고에서 IOT 가 어쩌고, 지니가 어쩌고 케이티, SKT, U+ 모두 인터넷 세상을 노래하는데 

정작 실생활에서 쓰려면 아이피 제한은 안 걸리게 해주는 건지 궁금해집니다.



혹 경험하신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