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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보니 2년만에 망원경을 본격 재가동시키고 있습니다. 작년에 바빴는지 도통 손을 못 댔네요. 그런데 딱히 달라질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예전만큼 선명하게 사진이 안 찍히더군요. 설마 했더니 맞춰놓은 시준 상태가 틀어져 있었던 겁니다. 그것도 심각하게. 반사굴절망원경에서는 경통으로 들어오는 빛이 접안렌즈에 도달할 때까지 완전히 정렬되어 있어야 하는데... 경통 앞에 부착된 나사로 미세조정을 해서 맞출 수가 있습니다. 처음 망원경을 사고 조절 시도할 때부터 애를 먹었는데요. 애써 맞춰놨더니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어긋나다니... 쩝. 짧은 길이에 비해 상당히 긴 초점거리를 누릴 수 있는 장점에 따른 반대급부인 듯 합니다. 그렇다고 이보다 더 큰 녀석을 집에 들여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잘 수정해서 써야죠. 이렇게 수정을 마무리하고 아이폰으로 찍어서 후처리까지 거치면 요렇게 됩니다.  원본 출처: http://tool-box.info/blog/archives/2489-Getting-the-telescope-back-on-its-feet.html 2년 전 찍었을 때의 품질 정도는 일단 다시 나오게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좀 더 세밀하게 조정을 하고는 싶으나 최근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안정된 상을 얻기 힘드니 일단은 이 정도로. 추천:경배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leedra(아자씨)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아모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더버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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