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있는 닌텐도Wii 오락기는 2009년 1월에 샀습니다.
지금까지 9년 2개월 썼으며 아직도 잘 돌아갑니다.
하지만 워낙 오래 되다 보니 닌텐도 측 지원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일단 인터넷 기반 서비스(WiiConnect24)가 몇 년 전 이미 종료되었습니다.
원격 대전 같은 건 이제 못 하는 셈이죠.
그리고 구형 게임 구매 및 다운로드하는 서비스도 슬슬 접는 것 같더군요.
충전 서비스는 이번 달 종료되고 구매는 내년 초 끝나나 봅니다.
그래도 게임 자체는 문제 없이 돌아가니 별로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이 오락기를 사고 몇 달 후 첫째가 태어났습니다.
이 아이가 크면 같이 게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 생각대로 되었지요. 별 탈 없이 기다려준 오락기가 대견할 정도네요.
둘째도 할 만한 나이가 되었는데 컨트롤러를 하나 더 사야 하나 살짝 고민됩니다.
요즘 나오는 게임기가 더 성능이 좋을지는 몰라도 Wii 컨트롤러의 독특함 때문에 쉬이 눈길이 가지 않네요.
계속계속 이대로 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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