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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것 쓰고 난뒤엔 별것 아닌듯 한게 아무래도 신경이 거슬려서.... 작년에 팔아치운 5450에는 오버레이브릴리안트 액정보호필름을 붙였었거든요.... 비싸지만 워낙이 좋은 제품이라...일년넘게 잘쓰고 팔때도 그대로 붙여서 보냈습니다. 오일이로 기변하면서 공구에서 사놓은 스펙트럼꺼 붙였는데.....아무리 그냥 넘어가려고 해도 도저히 눈이 어지러워서.... 무슨차이가 있는건지 좀 알아보니...두제품 다 투명도는 비슷합니다. 하지만 브릴리안트는 탭핑되는 면에 표면광택처리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좀 더 비싼가 봅니다. 그것이 어떤 차이가 있느냐 해서 쉬운 예를 들어 보면... 잘 닦은 유리창과 덜 닦인 유리창의 차이입니다. 둘다 정면에서 보면 창너머 전경이 잘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옆으로 서면 잘닦은 유리창은 그대로 잘 보여지지만 덜 닦은 유리창은 표면의 불결함에 빛이 반사되어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스펙트럼 쓰시는 분들 브릴리안트꺼를 안써보셨다면 저만큼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으실겁니다. 그냥 투명도가 좋으면 반사가 된다는 정도로 인식하실겁니다. 반사는 투명도와 상관없습니다. 표면상태와 관련있는 겁니다. 스펙트럼 보호지를 약간만 비스듬히 보아도 흐릿한 표면상태에 반사되는 빛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브릴리안트꺼는 반사도가 훨씬 낮습니다. 싼맛에 구입한 스펙트럼이 너무나 밉습니다. 더구나 비슷한 가격의(만원) 다른제품도 못 믿겠습니다. 브릴리안트는 현재 수입하던 곳에서 수입을 중단했다고 하네요...아띵 그래서 쇼핑몰을 마구 찾아다닌결과 hp4700용 재고가 남아있는곳이 있더군요... 5450용을 사서 가로세로 2mm정도만 자르고 딱 맞춰서 붙일려고 햇거든요... 그래서 더 큰사이즈라도 상관은 없어서 두장을 구매했습니다. 표면처리된 브릴리안트제품은 탭핑면에도 보호비닐이 붙어서 나옵니다. 보호필름 보호비닐이 양면에 붙어있죠...물론 부착면쪽엔 표시가 있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장문을 쓰느냐...성격상의 문제도 있고....불량제품이라는 인식이 안된 제품에 대한 무한한 증오와 혐오가 결집된 궁극의 불만이랄까....그렇게 만들어서 그나마 그거에 만족하라고 하는 짓에 대한 거부감이 참을 수 없는 신경쇠약으로까지 치닫을지도 모르는....어쩌구저쩌구...투덜투덜...궁시렁궁시렁....쑥덕쑥덕..... 그래서.....저의 편의를 위해 브릴리안트 액보의 수요를 늘려볼까하는 혼자만의 수작을 부려보는 겁니다. 브릴리안트 받으면 좀 풀릴려나...영 속이 쓰립니다. 얼른 뗏 버려야지...으으으....시로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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