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파이낸셜뉴스>
미국의 PC 제조업체인 델이 국내 개인휴대단말기(PDA)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15일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세계 1위 PC업체인 델은 지난 2분기에 15만2000대의 PDA를 팔아 4위에 올랐다.
델은 9월부터 서울 오토갤러리에 2000여대의 PDA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기업고객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델이 오토갤러리에 공급하는 PDA는 무선랜카드에 엑스스케일 400㎒ 중앙처리장치(CPU)와 64MB 램(RAM), 포켓PC 2002 운영체제(OS) 등을 탑재한 ‘엑심 X5(사진)’다. 이 제품은 40만원대 후반의 싼 가격에도 성능은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오토갤러리용 ‘엑심 X5’에는 어바이어의 IP소프트폰 솔루션을 적용, 네트워크를 통해 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어바이어측은 “HP의 PDA와 국내 제품들을 비교해 봤지만 델 PDA가 IP소프트폰으로 활용하기엔 최적”이라고 말했다.
델은 이미 지난 5월 KT를 통해 ‘엑심 X5’를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지 않은 데다 소비심리까지 위축돼 있어 판매수량은 미미했다는 게 델측의 설명이다.
한국델 관계자는 “오는 9월터 본격적인 PDA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기업고객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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