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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니라 네이버나 다음 등의 국내 포털 사이트라는 생각이 듭니다. 애플이야... 그렇게 크지도 않은 한국 시장이고... 확고하게 아이폰을 좋아하는 분들은 변함없을 것이고... 갤럭시가 많이 팔리든 적게 팔리든 그렇게 커다란 영향을 받지는 않을듯 싶습니다. 갤럭시 좋은 사람은 그거 사서 쓰던가... 라고 충분히 자신감있게 말할만 하죠. 국내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안드로이드가 많이 팔리면 팔릴수록 긴장해야 할 곳은 전세계를 구글이 휩쓸더라도 국내에서는 철옹성처럼 굳건하게 검색포털의 1위를 지켜왔던 네이버를 비롯한 포털사이트들일듯 합니다. 주위에서 안드로이드를 처음 구매하는 분들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구글 계정을 만드는 일입니다. 이미 Gmail과 구글캘린더 등을 사용해 오셨던 분들은... 역시 안드로이드가 최고야.. 라는 환호성을 지르고.... 네이버와 다음만을 사용해오던 분들은 구글의 주소록에 입력만 하면 폰으로 넘어와 있는 주소록에 신기해합니다. 조금 더 사용하다보면... 폰에서 일정을 입력한 내용들이 PC를 사용하다가 구글캘린더에 들어와서도 똑같이 올라와있는 것에 놀라고... 만들어둔 Gmail 계정으로 이메일이 올때마다 그 순간 폰에서도 거의 실시간으로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 신기해합니다. 그러다가 Gmail 에서 네이버나 다음 등의 메일을 읽어들여 함께 관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제는 네이버, 다음 등의 메일을 열어 볼 일이 없이 Gmail 하나로 통합하여 사용하기도 하구요. 길을 걷다 문득 찾아볼 것이 생겼을때... 구글 음성 검색으로 폰에 검색어를 말하기만 하면, 상당히 정확하게 인식하여 찾아주는 것에 놀라게 되고... 검색되어진 내용들이 그동안 네이버에서 검색해오던 것에 비하여 오히려 풍부한 내용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네이버 지도나 다음 로드뷰를 사용하여 지도를 찾던 분들이... 안드로이드에 연동되어 있는 구글맵의 편리함을 절감하게 됩니다. 이상하게도 제 주위에는 갤럭시s를 구입한 분들이 꽤 되는데... 요즘 만나면 듣게 되는 이야기 중에 갤럭시s 폰 자체에 관한 이야기도 있지만 구글 시리즈의 편리함에 관한 이야기도 상당수를 차지 합니다. 하기사.. 아이폰 조차도 구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가 없다면 지금의 아이폰 활용도와는 비교가 되지 않겠지요. 네이버나 다음 에서도... 안드로이드와 관련된 앱을 개발하여 내놓고 있기는 합니다. 특히나 네이버에서는 위기감을 감지하였는지... 네이버지도와 캘릭더, 연락처를 비롯하여 가계부, N드라이브, 북마크 등을 안드로이드에서 쉽게 사용할수 있는 앱을 올리고 있지만 사용해보면 기존 네이버 사이트의 내용들을 옮겨놓은 수준일 뿐... OS 자체에서 맞물려 지원하는 구글과는 비교가 되지를 않습니다. 아마도.. 국내 통신사에서 안드로이드를 밀면 밀수록... 장기적으로 네이버를 이탈하여 구글을 이용하는 분들이 지금보다 더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이버에서는.. 지금처럼 기존의 웹에서도 할수 있는 기능들을 웹페이지의 복사판과도 같은 앱으로 내어놓는 것보다는 기존 웹페이지에서는 사용하기 불편하였던 기능들을 중점으로 앱을 개발하여 배포하는 것이 더 좋은 평가를 듣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카페만 하더라도... 모바일 웹에서는 일일이 카페의 메뉴를 보기가 불편합니다. 안드로이드펍 처럼... 카페의 게시판들 중 자신이 보고 싶은 게시판들을 설정하여 업데이트 상황과 내용을 쉽게 볼수 있게 해준다거나... 폰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서 곧장 블로그에 올릴수 있다든가.. 혹은 이웃 블로그 들의 업데이트 내용들을 한눈에 확인할수 있게 해주어 위젯등을 통하여 쉽게 이용할수 있게 해주는 앱 등... 모바일 페이지 만으로는 불편하였던 부분들을 보강하여 앱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네이버 뮤직 같은 경우도 그렇구요. 네이버나 다음 등은... 그동안 국내 포털로써 축적되어 있는 그들만의 자료들이 있습니다. 자료를 혼자 가지고 있기만 하여 썩히는 것보다도... 앱개발자들을 위하여 축적되어 있는 자료를 공유하고 이용할 수 있는 규격과 통로를 열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듯 싶습니다. 이런저런 생각들을 떠오르는데로 적었더니 두서없이 길어진것만 같네요.. 요즈음은 거미줄처럼 연결된 세상을 보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누군가가.. 지금의 IT 문화 아이콘을 TGIF 라고 이름붙였더군요. Twitter - Google - Iphone - Facebook 으로 만들어진 TGIF 인데요.... 아이폰에서도 그런 앱들이 있겠지만... 안드로이드의 Tweetcaster 같은 경우는 글을 올리면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버즈에 함께 등록이 되더군요. 사용자는 하나의 앱을 통하여 흩어져 있는 서비스 들을 함께 이용하는 것이죠. 너는너, 나는나 로 분리되었던 개체들이... 서로의 공통점을 찾아 함께 연결되어가고 있는 시대임을 IT 문화에서도 엿볼수 있는듯 합니다. 추천:어린왕자 추천:그리메 추천:헤럴드 추천:다스 부트 추천:쮸리 추천:백면서생 추천:후아유비 추천:박하늘 추천:보리 추천:주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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