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확실히 할 것이 있습니다. 저는 애플을 싫어 합니다.(제목에도 있는데... - -)
정확히는 애플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애플 매니아를 좀 뭐랄까 싫어 한다기 보다... 음... 이해 못합니다.
아니, 이해는 되는데... 이거 참 이런걸 뭐라고 해야 할지.. - -;;
각설하고...
애플을 싫어 하는 사람들은 각자 이유가 다르겠지만
제 경우는 애플을 좋아 하지 않는 이유는 소비자들 때문입니다.
뭐랄까... 묘하게 우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꼭 티를 내더라구요. - -+
벌써 한 10년 이상전부터 쭈욱~~~ 애플 쓰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랬습니다.
'내가 진짜 어쩔수 없이 이런 허접한 윈도우를 쓰긴 하지만 맥이야 말로 정말 최곤데 ㅠㅜ'
처음에는 반쯤 부럽기도 하고(비싼거니 써보지는 못하고...) 디자인도 좋으니 확실히 좋은건가 보다 했습니다.
딱히 윈도우에대한 비판에 대해 반박할 생각도 안들구요.
저도 애플이나 맥에 대한 환상이 생겨서 기회가 되면 꼭 써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실제로 만져 볼 기회 있었는데... 예쁜거 빼고는 그다지더군요.
윈도우처럼 블루스크린 비슷한것도 빵빵 터지고(오히려 더 잘 터지는듯) 문제 생겨서 메뉴얼 뒤적여 보면 결론은 OS 다시 깔라는거고...
당연하게도 국내 AS는 형편 없구요.
포토샵이 왜 윈도우 버젼을 만들었는지 좀 다른 면으로 이해되면서...(사실 그냥 시장때문이겠지만요.. ;;)
그 이후로는 애플 좋아 하는 사람들은 그냥 기능보다 디자인에 홀린 사람들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애플이 MS보다 뛰어난 점은 기업 이미지 메이킹이나 제품 디자인 쪽이지 제품 자체의 기능성은 아니라고 판단 했습니다.
서로 장단점이 있어서 섣불리 어느 한쪽이 더 우월하다고 하기는 어렵죠.
제가 보기에도 아이폰이나 아이팟은 분명 훌륭한 기기입니다.
전 쓰고 있지는 않지만 좀 빌려서 만져보면 확실히 뛰어난 기기더군요.
다만, 아이팟은 호불호가 극명한게 mp3를 처음 써보는 사람한테는 매우 좋은 기기입니다.
하지만, 다른 mp3에 익숙한 사람들한테는 좀 짜증나죠.
반면에 매직 마우스나 맥은 진짜 이쁜거 빼고는 허접하더라구요.
아... 당연히 괜찮은 품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짜 말 그대로 허접하다면 아무리 좋은 디자인이라고 해도
이정도의 위치를 가질 수는 없었겠죠.
제가 허접하다는건 현재 인기나 세간의 인지도에 비해 실제 그 품질은 허접하다는 거죠.
좀 많이 부풀려진 느낌이랄까요?
이렇게 보다 보니 애플이 확실히 이정도 인기를 가질 만하다고 인정은 하지만
애플 좋아하는 분들중 많은 분들이 콩깍지가 씌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와이프도 애플빠 초기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아이패드 타령을 하는데 주 용도가 동영상 감상이라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얘기해도 '어떻게든 될거야 설마 그런 문제가 뻔히 보이는데 안 고쳐서 내놓겠어?' 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애플은 그런 기업입니다.
아니, 잡스 스타일이 그렇습니다. 선 그어 놓고 그 선을 인정 할수 있는 사람은 애플에 미쳐 버리게 만들죠.
반대로 선을 인정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좀 짜증나죠.
진짜로 무슨 아이돌 팬클럽과 안티팬 보는듯 합니다.
웃기는게 애플까들도 딱히 MS 추종자는 아닙니다.
애플 VS MS 구도가 아니고 그냥 아이돌 팬클럽 VS 안티팬 구도 였죠.
애플이 최근에서야 제대로 된 라이벌을 가진듯 합니다.
구글 말이죠.
과거 구도가 MS는 좀... 실제적으로 훨씬 잘나가긴 했지만 뭐랄까...
좀 멍청하게 공부만 죽어라 한 우등생 타입이랄까요?
에니메이션에서 언제나 2인자가 되는 캐릭터 같아서 그닥 라이벌 같지가 않았죠.
최근에 등장한 안드로이드는 좀 다릅니다.
기존에 다른 WM 시리즈 업체들이 하드웨어에만 치중 했다면(HTC는 좀 다르더군요...) 안드로이드는 OS 주제에 짜증날정도로 민첩성이 좋습니다.
애플이 똑똑하고 센스 좋은 독재자라면 구글은 대중의 니즈를 확실히 알고 그걸 풀어 주는 민주주의 정치가 같달까요.
애플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이고 구글은 OS만이라고 생각해 볼때 좀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 현재로서는 충분히 라이벌이 될수 있는 구도라고
생각됩니다.
간단히 어느 글에 리플로 달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길어져서 게시물로 적어 봤습니다.
글을 다듬으면서 보니 꽤 긴글이 되었네요;;;
그럼 전, 애플과 구글이 계속 선전하면서 제대로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길 응원하며 글을 마칠까 합니다.
저는 이만... 회사로 가봐야 하지만.. ㅠㅜ 다들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덧. 포토샵 관련해서 더 정보를 찾아 보려고 글을 검색하다 보니 좋은 글이 있네요.
애플빠와 애플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http://pondlife.tistory.com/31?srchid=BR1http://pondlife.tistory.com/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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