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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에 투피 자게 상남자 셋이 캠핑을 갔었더랬죠. 셋다 입이 짧고 소식하는 편이라 음식은 심플하게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먼저 점심때 맞춰서 샘밭 막국수에 들러서 간단히 한그릇 하고, 어스17 들러서 아아 한잔으로 더운 기운을 달랬습니다. 캠핑장에 와서 로기님이 가져오신 수박으로 입가심을 합니다.  시원한 물가에서 발 담그고 담소를 나누다가 슬슬 배가 고파져서 호주산 소고기로 숯불구이를 해먹습니다. 국내산 삼겹살보다 저렴한 가격인데 맛은 끝내줬습니다.  그리고 저녁으로 삼겹살을 구워 먹습니다. 밥은 햇반으로 가볍게 보충합니다.  궁물이 없으면 어색할 거 같아 밀키트로 준비해온 불고기 전골을 대에충 하려다가 로기님 지적에 제대로 해서 끓여 먹습니다.  이렇게 간단히 저녁을 먹고 나니 배가 좀 불러서 쉬다가 닭꼬치를 구워 먹습니다. 닭꼬치 예술입니다.  남은 잔불로 불멍을 하면서 마쉬멜로를 구워 먹습니다.  다음날 음식은 사진이 없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대충 정리하고 오뎅꼬치를 먹습니다. 푸른태양님이 가져오신 14개 한봉지라서 인당 5개씩 먹어야 하는 의무감에 궁물까지 마셔가며 산속의 아침 찬기운을 이겨봅니다. 이후에 한숨 돌리자고 드립 커피를 한잔씩 하고나서 라면을 끓여 먹습니다. 캠핑의 끝은 항상 라면... 남은 국물에 햇반 한개 투척하니 꿀맛이었습니다. 끝. 캠핑의 최종 끝은 정리. 쓰레기 버리고 해산합니다.  추천:쎈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야광별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월레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도둑이 추천:훌륭한라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겨우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해모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로체몬 추천:joint99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우공이산 추천:잠자는토끼 추천:투데이 추천:수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누르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토끼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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