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참지식 투피회원님께 여쭈어봅니다.
올봄에 저희집 윗층에 새로 이사오신 분이 며칠전 최고온도 35도를 넘기던 날 처음 에어컨을 작동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라서 실외기는 베란다 안쪽이 아니라 베란다 외부에 샤시에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그간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지옥이 열리네요. 일반적인 소음이라면 창문을 닫고 견디겠는데 아파트 진동도 진동이지만 웅웅 거리는 중저주파가 사람을 미치게 하더군요. 온집안에서 진동과 웅웅거리는 소음이 들립니다. 오래 들으면 머리도 아프고 멀미도 나고요. 시위 진압 때 중저주파를 쏜다던데 그럴 수도 있겠어요.
결국 윗집에 올라가서 사정을 말했더니 그 댁에서 저희집에 와서 소음과 진동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사올 때 에어컨 설치한 사람에게 말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그날 밤 늦게 까지 에어컨을 켜더군요. 아랫집에선 멀미가 날 지경인데.
질문 들어갑니다. 제가 에어컨 실외기 진동 층간소음으로 검색해보니 여러 방법이 나오던데 재설치 방진패드 등등 해결책이 나오던에요, 당장 급한대로 케이블타이로 실외기를 샤시에 고정시키면 어떨까 싶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재설치도 부탁드릴까 합니다. 보통은 절반씩 부담하던데 윗집에서 버티면 전액 다 부담할 생각도 있어요. 사람들 보니 예의와 상식이 살짝 부족한 듯하거든요.
고견이 있으시면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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