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갑자기 오랜 대학동기들이 모여있는 단톡방에서 제주여행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러더니 급물살을 타고 한나절만에 "그래 가자!"가 되더니

몇몇 녀석들이 저한테 카카오뱅크로 돈을 입금시켰더군요... 

뭐지????   이러는 사이 

제가 여행의 총무가 되었더군요 불과 반나절사이에 벌어진 일입니다.    

요즘 미국의 실리콘벨리뱅크 같은 사태가...   ㅜ.ㅡ

다들 나이도 있고 본인의 일정을 눈치보지않고 결정할수 있는 연령대인지라 당일 14인이 뭉쳤습니다. 

단톡에서 지들끼리 뭐라 뭐라 하더니 여행예치금 보낸 녀석, 불참이지만 찬조금을 보낸 녀석 등등

'뭐 이런 놈들이있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핸드폰의 알람을 꺼둔 저의 불찰이었습니다.  ㅠ.ㅜ

결론적으로 이번주 금토일 제주로 일정이 잡혔습니다.  월정쪽에 독채 팬션도 빌렸고  렌트도 4대 

이제 저녁과 아침 식사만 해결하면 될것 같습니다. 

두번의 저녁 만찬(?)은 오므라이스는 제외하고 돼지바베큐와 포장회로 결정을 지었는데

월정쪽에 포장회 할만한 곳이 있나요? 아니면 동문시장에서 해가야 하나... 

혹여 추천해 주실만한 곳 알려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성인만 14명이라 먹는게 만만한 일이 아니군요  그나마 아이없이 성인만 14명이라 다행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