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그리스에서 인천으로 오면서 비행기가 5시간 가까이 연착되었습니다.
연착되는 과정에서 밥도 못 먹고 시간 애매해서 나가지도 못하니, 냅 존이라는 곳에서 냅할수도 없이
불편한 시간을 보냈고..
이런 구구절절은 다 필요 없고....
사실 제일 필요한건 EU 항공 규정.
어떤 항공사이든, EU에서 출발하고 취항하려면 EU규정을 따라야만한다는것
한국의 소비자보호법도 이런 규정의 대상이 되지만 , 워낙 집행력이 약하고 거의 손 안대나봐요
소비자 보호법 이야기하면.. 응 우리나라 법 아니어어서 상관없음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결국.. EU 항공 규정 무섭...
보상 내용은 42000 보너스 마일 ( 이게 어느정도 가치인지 구분이 안감 )
18000 상태마일 ( 이것도 어느정도 가치인지 구분이 안감.)
마일리지로 뭔가를 구매하는 흉내를 내보면 가치 산정이 될텐데 급 귀찮...
이거말고 ... 780유로 상당의 해당 항공사의 티켓을 구매할때 사용가능한 여행자 수표.
여행자 수표는제한이 있으니까 일단 패스하고..
600 달러의 현금 캐쉬 수표. 이건 처리가 끝나면 통장으로 한화로 입금됩니다.
대충 이정도가 왔습니다.
600유러 현금 체크를 받으면 1인당 600이니까 아들꺼까지 1200 유로... 한국돈으로는 165만원 정도되려나요.
5시간 연착에 165만원이면개꿀이긴한데...
사실 이정도면 매번 연착해도 무조건 용서되는 수준인데 ㅎ
여기에 하나 따로있는 옵션이 잇는데, 비지니스로 업그레이드 권을 제공할수있다고 합니다.
단 !!! 이게 약간 문제가 있는게 일단 1년 이내에 사용해야하고, 1년 지나면 소멸
플러스.... 조건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막상 항공권 발권하고 끊었는데..
응... 미안해 전부다 차서 업그레이드 못해줘 다음에 해줄께 .. 이러면 개망이잖아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고민중입니다.
결론 : 유럽발 항공권은 연착시 EU규정 때문에 상당한 지연에 대한 보상이 가능하다.
그런데 재미 있는건, 이건 소비자가 가만히 있으면 그냥 해는게 아니라는겁니다.
1 일단 그냥 가만히 있으면 패스.
2 클레임 제기하면 마일리지 제시 합니다 쓰지도 못하는..
3 싫다고 다시 다른 옵션 달라고 하면.. 또 다른 옵션이 나옵니다.
4. 그리고 나중에 현금 수표 준다고 합니다. 이것도 한 300유로 이런식으로
5. 싫으니까 더 줘 줘 줘줘. 그런데 규정상 600 유로가 현금으로 받을 수있는 최대 금액이더라구요.
결과적으로 좀 가오 상해도 더 줘 더줘 해야하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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