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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뫼오로시님에게서 귀마개를 하나 나눔 받았습니다. 날씨가 춥지 않아서 쓸 일이 없었는데 좀 추워지면 요긴하게 쓸 듯 합니다. 그런데 이 귀마개에 보조 기능이 있더라고요. 스마트폰하고 연동해서 소리를 내는겁니다. 보조 기능이지만 써 보려고 블루투스를 연결하려고 해도 검색이 안되어서 보니 볼륨 조절 버튼이 눌러져서 찐따가 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이걸 아무리 칼로 쑤시고 해 봐도 잘 안되고 분해를 하려고 찾아 봐도 스크류도 안보여서 뫼오로시님에게 보조 기능도 쓰고 싶다고 SOS를 날렸죠. 뫼오로시님과 얘기하다가 볼륨 버튼때문 아닐까요 했더니 분해해서 해 보라고 하는데, 분해하려고 했지만 본딩되어 있어서 못하겠다고 했더니 바로 사진 한장을 척 보내 주시네요. 스폰지를 벗기니 그 아래에 스크류가 떡하니.... 분해해서 버튼 제자리로 넣으니까 잘 됩니다. 심지어 소리도 좋아요. 저는 막귀지만 까다로운 아내가 좋다고 했습니다. 그러고는 소유가 아내에게로 자연스럽게 넘어가 버렸.... ㅜㅜ 어릴적에는 나름 맥가이버 소리도 듣곤 했는데 이제는 완전히 똥손에 머리도 굳어서 뭐 제대로 하는 게 없네요. 추천:조은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행인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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