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나 차례 이제는 없애야하지 않을까요?-m    글쓴이:백면서생 , Hit : 2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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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종가라서 설날 추석을 제외하고도 매월 제사가 있습니다. 제사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너무도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상신에 절하는 나라가 우리나라말고 또 있는지 모르겠고.. 그런 절 안하고도 잘사는 다른 나라는 어떻게들 보시는지요. 중국의 일개 학자로부터 시작된 주자가례식 제사의 병폐가 언제까지 계속되어야 하는지... 제사의 유래가된 중국도 따르지않는 풍습을 왜 우리나라가 계속 이어나가야하는지 답답할 따름입니다. 제사없이 친지가족이 모여 여행을 하거나 덕담을 나누는... 누구에게도 스트레스를 주지않는 명절이 보편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천:하비비 حب&# 추천:꼬마사장님 신고:푸른달 추천:거제송송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SeeKeeR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가돌이아빠 추천:아!만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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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르 정보력:2100 친절도:2930   09-09 22:34 모바일- 인터넷 유머로 조상님 섬기며 제사 지내는 사람은 조상덕 못본 사람이고 진짜 조상덕 보고 사는 사람들은 명절에 다 해외여행가서 제사 안지낸다는 얘기가 불현듯 생각나네요. 추천:청풍명월 추천:SeeKeeR 추천:아!만수 추천:바람날개123

나노샷 정보력:2150 친절도:3889   09-09 23:06 저도 제가 장손인데, 어머니 돌아가시면 제사 다 없애려구요.

새로운시작 정보력:6700 친절도:5373   09-09 23:12 모바일- 조상신이 제사에 감동해서 후손들 복준다면 제사 안드리는 소위 잘 사는 선진국들은 다 망했어야죠. 미풍양속으로 제사가 유지되어왔지만, 구복을 비는 관점에서는 아닌거 같습니다. 추천:나무그늘1 추천:수우

수우 정보력:35050 친절도:1403   09-09 23:45 모바일- 누군가의 결단이 있어야지요. 추천:치즈버거

일등시민 정보력:2370 친절도:4664   09-09 23:50 모바일- 제사 기일 돌아가신분 묘소나 납골당 찾아뵙고 잡초도 뽑고 청소도하고 국화꽃 몇송이 준비 해서 추모 찾아보는 날로 정하는것이 더 뜻깊을것 같네요.... 남은 가족모여서 서로안부묻고 즐겁게 식사도 하고... 불필요한 제사음식준비는 이제 의미없는듯.. 정 필요하면 산소에서 간단한 다과 준비 술한잔 올리는걸로... 추모행사를 추천:수우

inter 정보력:1540 친절도:4550   09-10 01:06 모바일- 누가 강제하는것도 아니고 각자 알아서 하는건데 없애고 말고 할게 있나요? 굳이 남의 집일에 간섭할 이유는 없을거 같읍니다. 추천:반달 추천:청풍명월

yep 정보력:1690 친절도:2053   09-10 01:35 모바일- 언론이 일조하는듯. 당연히 하는 전통인거처럼. 성균관대가 음식 몇개만 해도 된다고 했다는둥

마징가~~z 정보력:56710 친절도:27279   09-10 05:03 이제 없어질 겁네다.

구미호 정보력:5670 친절도:15054   09-10 07:22 모바일- 저도 장손입니다 아버님이 안계셔서 국민학교5년때부터 제주로 해왓는데요 아들에게는 제사 없애라고 할겁니다

패즈 정보력:410 친절도:622   09-10 07:53 모바일- 큰아버지 돌아가신 후 없앴습니다.. 명절에 가족이랑 가까운곳에 여행 가니 참 괜찮은것 같습니다.

야간비행 정보력:3910 친절도:7228   09-10 08:09 모바일- 저도 공감...4대 봉제사 지내시나 봅니다.에혀.....

†새벽별。 정보력:9070 친절도:15195   09-10 09:09 모바일- 없애는 집은 이미 없애긴했죠 추천:주원아빠

장풍高手 정보력:3210 친절도:8128   09-10 09:39 저희집은 정 반대인데, 친가는 원래 기독교 집안이라 제사가 없지만, 어머니를 아껴주시던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친가랑 사이가 틀어진 뒤로, 어머니 주도로 저희 집에서만 할아버지 생신에 추모제 느낌으로 지냅니다. (추석이나 설에는 전 주나 전전주 정도에 미리 가서 꽃도 갈고 성묘도 하고 오십니다. 산소가 파주에 있어서 차로 금방이거든요) 할아버지 평소에 좋아하시던 음식 서너가지만 만들어서 간단히 상에 올리고, 절 같은거 안하고, 그 앞에 앉아서 아버지가 해주시는 할아버지 옛날 이야기 듣고 하다가 식사하고 다같이 정리하고 끝입니다. 제사의 본질은 식 자체에 있는게 아니라 이제는 계시지 않은 분을 그 기회에 다시 한 번 추모하기 위함이라는걸 감안하면, 제사로 가족 관계가 소원해질 정도의 허례허식이 무슨 소용이 있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추천:수우 추천:SeeKeeR 추천:놀래미 추천:미리내3

한서아빠 정보력:2780 친절도:6781   09-10 10:13 모바일- 매년 차례와 제사 스트레스 좀 있네요

주원아빠 정보력:1700 친절도:9676   09-10 10:50 모바일- 저희집은 장남이 아니라 제사가 없고 처갓집은 몇년전에 없앴습니다. 장모님께서 20살에 시집오셔서 환갑까지 약 40년을 지냈으면 충분하다며 장인어른과 할머니 할아버지간 협의로 없어졌습니다.

Yuri 정보력:3560 친절도:8395   09-10 13:51 모바일- 저희 친가는 할아버지께서 유림 대표 일원으로 시위도 참여하실만큼 유교쪽에 명함 내밀만한 집안이지만 10여년전부터 굉~장히 간소화했습니다. 친척이 모여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조상들이 어떤 분이었는지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는게 더 의미있습니다. 추천:백면서생

마스터 정보력:1420 친절도:1492   09-10 14:05 모바일- 본인들이 알아서 하겠죠.. 그걸 강요할 필요는 없어요.

거제송송 정보력:4190 친절도:2148   09-10 19:39 거제송송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SeeKeeR 정보력:9340 친절도:6909   09-10 19:54 SeeKeeR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nJoy락 정보력:1260 친절도:2522   09-10 21:51 없애자 해서 없앨 문제는 아닙니다. 무슨 박정희 시대도 아니고 말이죠... 지금도 이미 자연스레 없어지고 있는 추세이고, 가만히 냅두면 알아서 없어지던지 유지되던지 하는거죠. 앞으로 한 30년 지나면 "세상에 이런 일이"같은 TV프로그램에 아직도 제사 지내는 가정집이 있다고 나올 지도 모르죠. 추천:주원아빠 추천:백면서생

아!만수 정보력:470 친절도:964   09-11 07:56 아!만수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딸바보님 정보력:1360 친절도:8299   09-11 14:54 정성스럽게 제사 지내는 집은 거의 매주 제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교도 종교라는 ㅎㅎ

쥬드 정보력:5190 친절도:33086   09-11 18:11 모바일- 우리집은 어머니께서 제사 다 없앴어요 그냥 명절에 다 같이 간단히 밥만 먹는걸로했지요 처가댁은 제사가 아직 있어요.

초록물고기 정보력:2390 친절도:13238   09-13 09:38 하고싶은 사람은 하고 하기 싫은 사람은 안하면 되는거죠. 이건 국가가 강제하는것도 아니고 하지 않는다고 누가 손가락질 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가족/친척에 따라서 꼭 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인데, 이건 가족끼리 풀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도 가족의 어르신들이 돌아가시고 새로운 세대가 어른이 되면 그들의 생각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간소화 또는 사라질 문화입니다. 아마 50년정도만 지나면 무형문화재 같은걸로 남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희집은 안한지 십수년된거 같네요.

바부돼지 정보력:580 친절도:1469   09-14 11:20 저도 가장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서로 싸우면서 그리고 서로 자기가 하진 않으면서 제사 드리는 쪽에서 안드린다는 의견을 내면 개거품 무는 형제들입니다. 그럼 지들이 하든지.. 그렇지도 않으면서 맏형이 뭔 죄인지... 과연 그런 분위기로 울며 겨자먹기로 제자를 지내면 조상님들이 좋아나 할지 걱정이네요. 결국 조상을 위하는게 아닌 본인의 영달을 위한 그런 제사는 안드리는게 맞겠지요. 진정한 의미의 제사는 본인의 영달이 아닌 감사의 의미가 있어야지 스트레스가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