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피땀눈물~ 불타오르네. 퐈이어!
휴가기간 한주일이 순삭되버린 배터리해체와 테스트 작업이 모두 끝났습니다.
일요일 새벽3시에 이게 뭐하는 짓인지..
앞으로 한시간 반 정도면 진짜로 작업이 완료됩니다.
고급장비도 없어서 친구의 18650충전기랑 중국제 방전기를 조합해서 충방전 테스트도 끝냈고, 이제 배터리 끝단의 쇠똥을 연마(일명 갈갈이)하는것을 해주면 배터리 사용준비가 끝납니다.
드디어 140셀 들어가는 끝판왕 전동킥을 부활시킬 시간이 온 겁니다.
40셀 배터리가 들어있던 중형 킥보드는, 여기다 70셀짜리 팩을 짜 넣을지, 아님 80셀 팩을 짜 넣을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지만, 이마도 쓰지도 않을 것 같은 파워뱅크 나부랑이보다는 전동킥보드 대용량 배터리팩이나 전동공구 3~4열 배터리팩이 되지 싶습니다. 대포송풍기의 방전량이 어마어마하다보니, 아마도 디월트카피 15셀짜리나 20셀짜리 배터리팩을 한세트 더 만들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자의 로망 거함 거포에는 당연히 넉넉한 총알과 탄창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행에 취미가 없는데, 어쩌다보니 킥보드나 오토바이나 자동차는 계속 만지작대고 있는걸 봐서는, 제 성향은 집돌이형 공돌이가 맞나 봅니다. 이번 휴가기간 내내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잘 놀았네요.
당장 26시간 지나면 이제 출장가서 일 해야되는데 벌써 일하기가 싫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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