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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가 있었습니다. 기타를 예전처럼 다시 치고 싶다 피아노를 코드연주가 아닌 다 외워서라도 한곡을 연주하고 싶다 클라리넷을 배우고 싶다 악기 좋아해서 중딩때 기타 배우고 고딩때 교회 누나한테 코드로 피아노 반주 하는 법 배우고 (덕분에 군 교회에서 성가대 반주도 했다지요.. ^^;;) 대학때는 동아리에서 베이스기타 치고 그러면서 드럼도 좀 배우고.. 뭐 하나 정확히 할 줄은 모르지만 두루두루 조금씩은 할줄 아는.. 문득 올 초에 저런 생각을 했습니다. 기타를 다시 손에 잡으니 손가락도 안 움직이고 너무 아프더라구요 피아노 앞에 앉았는데.. 코드로만 연주하는건 노래를 동반해야 하는데.. 노래 부르는건 싫고.. 연주만 하고 싶고.. 아들녀석 이제 오케스트라 활동 안 하니 저 비싼 클라리넷 내가 연주해야 겠다.. 전반기가 지나고 나니 아무것도 진행하고 있는게 없습니다. 왜지??? 보니.. 퇴근하고 쇼파에 앉아서 휴대폰 보면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네요 아니면 OTT로 드라마 보거나.. 갑자기 시간낭비를 엄청 하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 힘들게 보냈으니 이렇게 그냥 쉬는 것도 좋아.. 라는 생각도 들지만 뭔가 쇠퇴하고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남은 후반기는 3가지는 다 못 하더라도 한가지라도 해 봐야 겠어요.. 추천:roggy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피피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yep 추천:로체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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