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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nk #1 : TPC 모임 후기라고 해야 할지 모르는 뭔가 생각을 정리한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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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온라인에서 게시판에서 활동하다. 투데이님을 뵙고 나니 연예인...만나듯한...아니고, 이런 모임에 나가 본적은 5번도 안돼는듯합니다. 어쨋든 저에겐 뭔가 정리 해두어야 할 사건은 맞는듯합니다. 뭔가 길게 적었지만, 재미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날 모임의 이야기에 대한 생각을 그냥 적으면 남들 보기에 뭐야.. 라는 생각이 들거 같기도 해서 길게 적어 봅니다. 댓글 달고, 몇분 지나지 않아 내일 아침 가능하냐는 얘기를 듣고, 0.5초 정도 당황 및 고민하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금요일밤은 제가 늘 밤늦게 잠드는 날인데, 출근시간 보다 빠른 9시 30분이라니... 어쨋든 그 덕에 평소와는 다른 주말을 보내게 되었네요. (주말 내내 바른 생활로 아침 8시에 일어 나는 패턴이 되었네요.) ---- 경제에 대해서는 무지 혹은 무관심에 가까웠습니다. 1. 빚 안지고, 2. 소비를 크게 늘리지 않고, 3. 크게 욕심내지 않고 살아 가면된다. 4. 사업가가 되면 큰 돈을 벌거나/실패한다. 그냥 이정도였습니다. 1번은 2번으로 해결하고 2번은 3번의 마인드로 잘 콘트롤 하면 된다고 생각 했으니깐요. 스타트업 몇개를 거치고 나니, 4번은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구나...란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생각 한 것도 연봉 아무리 상승해도 어짜피 한계가 있으니, 그걸 받아 들이고 살자. 라고 할까요? 어쨋든, 결국 그렇게 생각을 하고 살았습니다. ---- 2020년도에 시작하면서 코로나 이전에 증권 계좌 만들면 축하금 주는 이벤트를 하더군요. 저는 애플빠라 애플 주식이 예전 부터 가지고 싶었지만... 주가를 볼때 마다 안사둔걸 후회 했습니다만... 외국 주식 사는 것이 어려운줄 알고 계좌 만들고서도 삼성 전자를 샀습니다. 20~30만원의 여유는 매달 있었는데, 예전 투데이님이 100~200으로는 안된다고 했지만, 뭔가 해봐야지란 생각에 삼성전자 액면 분할하고 6만원 일때 2020년 1월달일때 부터 매달 2~3주씩 샀습니다. 회사에서는 다들 애플까이면서도 삼성전자 너무 비싼거 아니냐면서 뭐라고 했지만, 저는 그냥 매달 샀습니다. (실제로 그때 주식 하는 사람은 없었음.) 코로나 때 폭락할때도 놀라지 않고 그냥 2~3주씩 물타기라면서 농담반 진담 반으로 그냥 샀었습니다. (그때 놀라고... 복구 할때 더 샀었어야 하는데...!!!!!) 처음의 의도는 주식 공부도 해야지 란 생각이었는데, 정말 무지하게 그냥 사고, 관심도 가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2021년이 되니깐, 8~9만원에 수익이 나길래, 그냥 다 팔았습니다. ----- 공부를 안한건 저였지만, 뭐랄까 아무것도 배운것이 없이지나 갔더군요. 다들 크게 번 회대의 순간을 저는 그냥 흘려 보냈더군요. 사실 이점이 지금 봤을때 가장 안타까운 지점이었습니다. 왜 오르는지 그리고 왜 내리는지 도 잘 몰랐고, 2021년은 또 벌기도 하고 잃기도 하면서 주식 방송도 보고, 이제서야 물가이니, 금리이니, 이런것들을 이해 하게 되었습니다. (푸틴 덕분에, 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잘 배워서 감사!!!!...ㅠ_ㅠ) ---- 저는 할부라고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할부 시스템을 쓰기는 하는데, 돈을 모으고 카드 실적을 위해서 할부를 사용합니다. 심지어 자동차도 조차도 현금으로 샀습니다....카드는 썼지만, 캐시백 때문에... 바로 갚았습니다. 그런 저에게 2020년에는 저에게 더 큰 일이 있었습니다. 30년 대출을 받아 집을 산 것입니다. 임대차 3법으로 집주인의 정말 싸가지 없는 문자를 받고, ((예)6781976원으로 월세를 인상하겠다는 1원자리 단위의 문자) 집을 사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회사도 이사를 가게되었고, 애들도 커가고 해서 고민을 하던 차였는데, 집주인이 방아쇠를 당긴것이죠. (실은 집주인의 삽질이었지만....결국 이사가는 시점을 앞 당겨 준 고마운 은인입니다. 1~2년 뒤에는 반드시 가야 할 상활이었는데, 깡통 전세를 걱정하거나, 고점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사를 해야 했을지도...) 앞선 규칙에 따라 디딤돌 대출을 받을수 있는 4억 이하의 집을 찾았고,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지역으로 이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신혼부부 생애 첫 등등 여러가지 혜택으로 고정금리 1.4%에 대출을 받았습니다. 다들 공짜 라고 하는데, 전 그 얘기가 와 닿지 않더군요. 지금은 거의 공짜라는 것을 인식하지만... 30년 동안 내는 이자를 보니 공짜가 아닌거 같은 생각을;;;; 어쨋든 저의 경제 관념이었죠. 바보 같은게... 원리금 균등 내면서 돈 생겼다고 또 일부 갚아 버리는 바보 같은 짓도 저질렀네요. ㅠ_ㅠ 지금은 돈이 모이면 갚지 않고 그냥 정기 예금 넣어 두는게 이익입니다.... 아마도 몇년 간은 그렇겠죠... ------ 집을 계약 하고 나서 중도금도 일부만 넣는데 저는 돈이 생겨서 그냥 다 넣었습니다.... 그런데, 저가 살때 미친듯이 높여서 샀다고 생각 했는데, 제가 계약하고 나니깐 다른 매물드리 다 가격을 5천정도 높이고 또 그게 팔려 버리더군요. 그래서 전 집주인이 인테리어 하기 전에 실측 할려고 하는것도 정말 비협조 적이었습니다. 심정은 이해 한다만... 그때 동생이랑 이야기 하다가, 집값이 오르는게 돈 가치가 떨어져서 그런거 아닐까란 얘기를 듣게 되었고, 잘 모르면서 그런가 보다 생각을 했습니다. 저희 집 집값은 떨어 질거라 생각은 하고 있는데, 제가 다행이 고점은 아니라 다행입니다. 아마 떨어져도 제가 산 가격 정도...? 예상합니다. 사실 경기도 외곽은 인구 감소로 10년 정도에 가장 먼저 타격을 입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돈가치가 떨어 진다는 것이 뭔지... 사실 다들 아주 잘 알고 있고, 옛날 자장면 가격, 새우깡 가격 하면서 물가 많이 올랐다고 이야기 하는 것에서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집을 살때 생각해보지 않았더군요. 막연히 주식은 우상향이라고 하는데, 극서도 돈가치의 하락을 반영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죠.) ----- 집을 사면서 대출에 대한 생각이 아주 크게 바뀌었습니다. 은행에 월세 내고 있다고 생각하니깐 무척 마음이 편하더군요. 게다가 30년 후에는 안내도 됨! 이라면, 이거 공공 임대 보다 좀 비싸지만, 훨씬 좋아 보입니다. 초기의 규칙인 크게 욕심내지 않고 전에 월세 내던 것보다 조금 더 내는 정도의 월 대출 상환이면, 좋겠다고 라고 생각 했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좀 버틸수 있게 기준을 잡으니, 은행이 집주인 보다 인간적이더군요. 그런데 무엇보다, 급하게 다시 이사가야 한다거나, 혹은 가고 싶을 때 갈 수 없다거나의 이유가 없고, 좋은 대출을 받았습니다. 대출이라는 것은 뭐랄까 금리만 적절하다면, 그 시점의 돈에 대한 스냅샷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마치 스톡 옵션 처럼 그 가격에 돈을 사는 권리랄까요? 그러니깐 2020년의 짜장면 한개 가격을 빌려 2030년의 짜장면 한개를 먹을수 있는 거랄까요? 이렇게 생각하면, 대출은 감당할수 있다면, 아주 적절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대출이 현금으로 존재 해서는 안되겠죠. ----- 어쨋든, 아니 왜 이런 중요한 것들을 기본적인 주식 방송이나 경제 방송에서는 다루지 않는거지? 1. 너무 당연한거 라서? -> 하지만, 저는 (혹은 많은 사람은...) 사실 30년전 새우깡 가격이 지금의 1/10이라는 것은 알지만, 단순히 새우깡 가격이 올랐다고 생각하는 것일지도... 왜냐면 기술의 발전 더 싸지거나, 가격이 오르지 않은 것도 있으니깐... 2. 매크로 한 것들만을 다루니깐 -> 하지만, 금리 오르면 회사가 힘들어 진다 이런 이야기는 합니다. 3. 기타 등등?? 이런 근원적인 생각에 늘 궁금증이 있었는데, 투데이님에게 이런 얘기를 정리 해서 들으니 무척 좋았습니다. ----- 애들 재우고 글을 쓰다 보니, 1시간이 지나 버렸네요. 투데이님 덕분에 주말을 알차게 보내고 바른 생활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막연히 1~2년 후에 뭔가 기회가 올거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좀더 이해하고 확신이 와서 좋았습니다. 단순히 코로나 같은 기회가 더 왔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 했지만, 전쟁이 시작해도 그렇지는 않더군요. 모임에서 얘기를 거의 듣기만 했는데, 좀더 알아서 저도 말할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사실은 제가 막내여서요. 다들 주말 마무리 잘 하세요. 추천:냉철심장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nodefault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날고 싶은 꿈 추천:전용회선 추천:EYEblue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팰리세이드 추천:amanian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호넷 추천: 철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지나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혜나혜성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수우 추천:강한남자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미투- 추천:쎈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라이언잡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Woo&Jeong빠! 추천:roggy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 타이레놀 추천:MyPrincess 추천:팰리세이드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돌파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kangin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아!만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근오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joint99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앙정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 존케이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가돌이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헤르니아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선가네 추천:치즈버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d나는나b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홍타이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선플라워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로체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바람날개12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bowman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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