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비 접이식 공유킥을 시운전 한번 해보고 이 미친물건을 시속 30넘는 속도로 어떻게 달리누.. 하고 생각했었죠.
어제는 비가와서 접이식 하판을 교체하고 난 테스트는 해보질 못 했었는데,
오늘 일 끝나고 와서 테스트를 해 보니.. 이게 많이 다르더군요.
일단, 뒤에 쇼버가 달려있어서 충격흡수가 생각보다 좀 됩니다.
뒷 휠 베어링의 소모상태 차이도 있어서 분해될 듯한 낮은 안정성 문제도 적었었고..
접이식 킥보드의 목 부분이 많이 헐거워서 그런지, 핸들이 앞뒤로 까딱거리긴 했지만,
방지턱을 꽈과광하고 넘는 그런 기분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러니까, 아무것도 모르고 택시 부활차 사왔더니, 차가 여기저기 삐걱대길래 원래 이런건가 했던것에서,
택시부활차랑 사고차를 짬뽕해서 복원을 해봤더니 그제서야 '아.. 이런 느낌이군?' 같은걸로 변했단 점이죠.
지금 상태로도 아무생각 없이 막 탈수는 있습니다만, 조금 더 제 입맛대로 커스텀을 해 볼 여지는 남았습니다.
원래 3대 다 부활시켜서 용돈벌이나 해야지.. 했던 계획은
..아마도 마개조(2륜구동) 엔딩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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